“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보입니다”
사랑하면 창의적으로 돼요. 머리가 좋다거나 창의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꾸 생각하는 일이지요.
제가 잘 하는 게 있는데요, 목회에 대해 자꾸 생각하는 겁니다. 저는 교회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아마 열 배는 더 생각할 거에요. 한 번 생각하면 잘 안 되지만, 밤새도록 생각하면 뭔가 나와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저는 어디서도 자신 있게 얘기를 합니다. 저만큼 온누리교회를 생각하는 성도가 있다면, 그 사람은 바로 담임목사예요. 아마 저만큼 온누리교회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저는 그런 자신감을 갖고 있어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해요.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한 번 보면 안 보여도 열 번 보면 보입니다. 글도 한 번 읽으면 안 보이지만, 열 번 읽으면 안 보이던 게 보여요.
설교도 마찬가지예요. 본문을 뚫어지게 보고 있으면 결국 보게 돼요. 그런데 사람들이 거기까지 가지 않아요. 그리고 자신이 갖고 있는 주석이나 지식으로 얼른 타협해 버립니다.
예를 들면, 저는 설교하려면 일주일 내내 생각하거든요. 잠자면서도 계속 생각합니다. 어떤 때는 잠을 자면서도 막 설교를 해요. 그러다 마지막에 정리하는 거예요.
이와 같이 사랑을 하면 보여요. 그 사람을 사랑하면 그 사람에게 필요한 뭔가를 볼 수 있어요. 생각을 많이 하면 볼 수 있어요.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탁월하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아요. 그런데 정상에 올라 있는 사람들은 모두 똑같아요. 탁구를 하든, 축구를 하든, 바이올린을 하든, 미술을 하든, 무엇을 하든 간에 일정 수준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은 보는 세계가 달라요.
보이니까 그려내고, 들리니까 작곡하는 거죠. 쥐어짜서는 안 나와요. 사진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앵글이 보이니까 찍는 거지, 보이지 않으면 셔터를 눌러봐야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보일 때 찍어야죠. 설교도 그렇고요.
몰입하기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요소 중 하나는 환경이다.
1장 Work Hard에서 Think Hard로 ‘생각’을 이동하라
천재적 과학자들의 연구 태도나 방법을 보면 탁월한 지적 재능보다는 주어진 문제를 풀려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몰입적 사고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학문화연구소 이인식 소장은 <조선일보>에 연재중인 칼럼 ‘멋진 과학’을 통해 천재와 범인의 차이점을 명료하게 설명한 바 있다.
“천재의 수수께끼에 도전한 인지과학자들은 천재나 범인, 모두 문제 해결 방식이 동일한 과정을 밟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시 말해 천재와 보통 사람 사이의 지적 능력 차이는 질보다는 양의 문제라는 것이다”
자유롭고 자연스로운 흐름, 몰입
몰입 이론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마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을 ‘플로우’(flow)라고 명명했다. 삶이 고조되는 순간, 마치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나 물 흐리는 것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행동이 나오는 상태에서 몰입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은 의식이 경험으로 꽉 차있는 상태이다. 이때 각각의 경험은 서로의 조화를 이룬다. 느끼는 것, 바라는 것, 생각하는 것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몰입 상태에 이르기 위한 길 찾기
칙센트미하이는 삶을 훌륭하게 가꾸어주는 것은 행복감이 아니라 깊이 빠져드는 몰입이라고 단언하며, 몰입에 뒤이어 오는 행복감은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이어서 우리의 의식을 그만큼 고양시킨다고 했다. 몰입에 의하여 일과 놀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 바람직하고 건강한 삶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순간’이 아니라 ‘오래’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목표가 명확해야 하고 둘째, 일의 난이도가 적절하고 셋째, 결과의 피드백이 빨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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