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6, 2011

마 7:1-5 <비판하지 말아야 할 일곱가지 이유>


마 7:1-5
 ->  비판하지 말라는 말은 단순히 평가를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말의 뉘앙스로는 ‘심판 혹은 정죄’를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찰스 스윈돌 목사는 그의 산상수훈 설교집은 ‘은혜의 각성(Awakening Grace)'에서 비판하지 말아야 할 일곱가지 이유는?
1. 우리는 모든 사실을 다 알지는 못한다. - 비판은 사실에 기초해야 하는데, 제한된 사실로 어떻게 올바른 비판을 할 수 있겠습니까?
2. 우리는 그 동기를 다 이해할 수 없다. - 동기란 내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동기를 이해할 수 없는 만큼 우리는 비판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완전히 객관적으로 사고할 수 없다. - 인간의 판단은 항상 객관성과 주관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비판하고자 할 때 그것은 우리 자신의 주관성이 개입된 것이다.
4. 상황을 완전히 알지 못한다. - 어떤 사실이나 사건은 모두 상황맥락적입니다. 동일한 사실도 어떤 상황에서는 다른 의미를 갖게 됩니다. 유명한 비트겐슈타인의 예를 보면, 미장이가 벽돌을 쌓다가 조수에게 “벽돌!”하고 외치면 그것은 “벽돌을 가져오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만약 공사장 아래를 지나가는 사람에게 “벽돌!”하고 외치면 그것은 “떨어지는 벽돌을 피하라”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는 쉽게 누군가를 비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5. 보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 만약 우리가 비판하고자 하는 사람이 정말 드러내기 힘든 장애를 가졌거나 남모르는 고통을 가졌다면, 우리의 비판은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6. 우리는 편견이 있으며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 어떤 경우에는 비판하려고 하는 상대방에 대한 첫인상이 편견으로 작용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비판하려는 상대방에 대해서 주위 사람들이 평가를 내린 것이 편견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7. 우리 자신은 불완전하며 일관성이 없다. - 인간은 늘 불완전합니다. 특별히 일관성이 없습니다.


* 좌우에 날 선 검이 되도록
 비난한다는 것은 자신의 관점에서 남을 헤아려 보는 것이다. 타인의 입장이나 형편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자신이 세운 잣대를 들이밀며 타인의 마음이나 언행을 재단해 버리는 것이다. 그런 행위 자체가 이미 문제가 되지만, 더 큰 문제는 그 잣대를 사용할 때 일관성이 없다는 점이다. 즉 자신이 세운 잣대를 자신에게 적용할 때는 한 없이 너그럽지만, 타인에게 적용할 때는 엄하고 잔인하다. 나를 칠 때는 칼등이요, 남을 칠 때는 칼날이다. 그래서 남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인간은 올바른 기준을 세울 능력도 없고, 공정하게 그 잣대를 적용할 지혜와 용기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구약의 예언서를 볼 때마다 자주 동일한 오류를 범한다. 거듭해서 하나님의 질타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을 보면 너무 한심스럽다. '비록 내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는 이 정도는 아닐 거야'라는 생각으로 이스라엘을 판단하고 재단한다. 그럴 때마다 예언서에 기록된 이스라엘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경고의 메시지는 적어도 지금 나와 우리 교회에는 해당되지 않는 옛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히4:12). 비록 문화와 상황은 다르지만, 여전히 그 말씀은 좌우에 날 선 검이 되어 우리의 삶과 신앙 소에서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듣게 되는 메시지를 오늘 삶에 적용시켜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와 이웃에게, 현재의 우리와 과거의 이스라엘 모두에게 좌우에 날 선 검이 된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떠나 인간적인 잣대를 내세워서도 안 되고, 특히 그 잣대로 남을 판단해서도 안 된다. 내가 헤이리는 그 헤아림으로서 나 역시 헤아림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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