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공평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죄를 지었다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의롭게 살다 죄를 짓으면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이 공평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언듯보면, 공평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일관되게 계속해서 한 가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회개하라. 그러면 심판을 면하게 된다. 죄에서 돌이키라. 그러면 살게 된다."
이보다 더 공평하게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
하나님의 공평하심에는 공의와 자비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평하심에는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의 공평하심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평하심에는 누구든 품고자 하시는 그 마음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마음 회개만 하면 하나님은 다 용서 하신답니다.
하나님은 누구든 죽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죄에서 떠나기를 원하십니다.
이전에 행한 못된 행위를 회개하고 떠나면 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의로운 행동을 하다 돌이켜 죄의 길로 가면 심판을 맞이하게 됩니다.
19절 "그런데 너희는 '아버지가 죄를 지었는데 왜 아들이 벌을 받지 않느냐?'고 묻는다"
20절 "죄를 짓는 그 사람이 죽을 것이다"
"아버지 때문에 벌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로운 사람의 의는 그 사람의 것이며, 악한 사람의 악도 자기 몫이기 때문이다"
21절 "하지만 악한 사람이라도 ... 돌아서서 ... 의롭고 올바른 일을 한다면 그는 ... 살 것이다."
24절 "그러나 의로운 사람이 그의 의로움에서 돌아서서 ... 그가 한 의로운 일들은 다 잊혀 질 것이다. ... 그는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29절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의 방식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한다."
30절 "각 사람이 한 일에 따라 심판하겠다. ... 회개하고 죄에서 돌아서라"
31절 "너희가 지은 모든 죄를 버리고 새 마음과 정신을 가져라."
32절 "나는 누구든 죽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는다. 회개하여라. 그러면 살 수 있다."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 이것이 바로 복음" |
송명희 시집 <공평하신 하나님>(드림북)을 읽고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15137
'너는 내 것이라/부유해도 가난해도/너를 사랑하여 구원했으니/너는 내 것이라/너는 현명해도 미련해도/너의 지혜되어 사용하리니/너는 내 것이라./너는 잘났으나 못났으나/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너는 내 것이라./너는 강하여도 약하여도/너의 힘이되어 일으키리니/너는 내 것이라/너는 의로워도 악하여도/너를 나의 피로 바꾸었으니/너는 내 것이라.'
태어날 때, 의사가 태아의 뇌를 집게로 잘못 건드려 신체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소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일생 동안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살게 된 송명희 시인을 기억할 것이다. 그녀가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의 삶을 들여다보면 너무도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삶이었음을 우리는 보고 또한 기억한다.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사는 것도 힘겨운데 또한 너무도 가난해서 분유 한 병 제대로 먹을 수 없었고, 일곱 살 때까지는 누워서 지내야만 했다. 열 살이 넘어서야 겨우 밥숟가락을 스스로 쥘 수 있게 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아버지는 결핵에 시달렸다. 그녀는 모든 것이 절망스러운 나머지 자기가 태어난 것을 저주해 사춘기때에는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지만 어려서부터 믿었던 하나님 때문에 그냥 죽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17살 때 죽더라도 하나님을 만나고 죽어야겠다며 하루에 몇 시간씩 목숨 걸고 기도했다. 자신을 왜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세상에 태어나게 했는지 하나님을 절규하며 찾았다. 그때 하나님을 만났고 어둠 속에서 빛을 보았다. 그리고 빛 가운데서 글을 보았다. 거듭난 삶을 살기 시작했다.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시간을 정해놓고 하루에 몇 시간씩 기도하는 가운데 어느 날 갑자기 '시'가 터져 나왔다. 학교 문턱에도 가 본 적이 없었던 그녀에게, 문학에 특별한 재능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던 그녀에게 완전한 예술가이신 하나님은 시를 불러주셨다. 온몸을 뒤틀어가며 시를 받아 적었다. 이때 쓴 시가 바로 ‘나’였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나 남에게 있는 건강있지 않으나/나 남이 갖고 있지 않은 것 가졌으니/나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보았고/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으며/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공평하신 하나님이/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나 남이 없는 것을 갖게 하셨네.’
▲ 책표지<공평하신 하나님> | |
ⓒ 드림북 |
하늘의 시인으로 불리는 송명희 시인은 죽음과도 같은 절망 속에서 주님을 만났고 고통과 절망, 슬픔과 연약함 속에서 주님을 만나 거듭난 가운데 쓴 시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시를 읽으면 마음이 맑아지고 영혼이 깨끗해짐을 느낀다. 그러나 1983년 20대 초반 시를 쓰면서도 그 이후 1985년 찬양으로 만들어져 수없이 듣고 불렀어도 공평하신 하나님을 몰랐으나 그 뜻을 점차 알게 되었다고 한다.
'공산품 공장 제조기처럼 다들 똑같이 잘살아야 공평함은 아니며, 천국에서도 우리는 각자 받을 영광이 다를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고통 가운데 주님을 만난 시인의 깨달음을 느낄 수 있는 시 '다 아니다'는 여느 시와 마찬가지로 깊은 체험에서 우러나온 시다.
'웃는 게 다 기쁨이 아니며/우는 게 다 슬픔이 아니다/죽는 게 다 죽음이 아니며/사는게 다 생명이 아니다/하나님은 슬픔으로도 기쁨으로 만드시며/하나님은 죽음으로도 생명으로 바꾸신다'
나의 연약함과 주님의 그 완전하고 크신 사랑을 깨닫지 않을 수가 없다. 깨어지기 쉬운 연약한 질그릇 같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큰 사랑을 경험한다.
송명희 시인은 1985년 5월 시집 두 권과 한 권의 간증수기를 출간, 동시에 송명희 작사 최덕신 작곡 주 찬양 1집 '그 이름'을 발표, 저서 스물네 권과 작사 찬양을 백여 곡 발표했으며 학교와 교회, 방송출연 등 1500여 회 집회활동과 기독신문 칼럼 십일 년 째 연재집필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무리한 활동으로 목디스크와 노화현상까지 증가하여 투병생활로 모든 사역과 집필을 중단하기도 했었다.
하나님은 강하고 교만한 것, 위대한 것, 완전한 것… 이런 것들을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것, 깨어지기 쉽고 부서지기 쉬운 것, 나약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것들과 보잘 것 없는 것들… 이런 것들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신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고전1:27)”
몇 년 전 우리교회에서도 송명희 시인을 초청한 적이 있었다. 나는 말없이 그녀가 사지를 뒤틀며 힘들게 한 마디 한 마디 말 하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은 그 연약한 자를 들어 쓰셔서 우리들을 부끄럽게 했다. 나는 물끄러미 앉아 그녀의 간증을 들으며 부끄러웠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해 마음속으로 울며 부르짖어야 했다.
난 뭘 하고 있는 것일까, 난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하나님, 나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난 무엇을 드려야 합니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난 여전히 혼자 힘들다 하고, 광야에 있다 하고 외롭다하며 슬퍼하며 엄살을 부리고 있었군요. 주님, 무엇을 주님을 위해 드릴까요?!
송명희 시인은 <공평하신 하나님>의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흔히들 나 없는 거 너에게 있고 비장애인이 못하는 일을 장애인이 해서 공평하신 하나님이라 생각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 이것이 비밀이며 복음이다. 이 은혜는 아무나 아는 지식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나를 장애인으로 만드셨고, 장애인의 친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혹독한 고통으로 아프게 하시더니 고통에 시달려 울부짖는 사람의 친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아름다운 시를 주셨고, 하나님은 최덕신 집사님에게 감미로운 곡을 주셔서 아름다운 시와 감미로운 곡이 친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0.1%의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큰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이 음반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장애인과 정상인이 친구가 되게 하시며,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를 친구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우리의 친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 안에서 모든 이들이 친구 되어 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 아름다운 송명희 시인의 시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시는 것,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 하나님의 큰 위로와 사랑과 은혜를 누려보시길.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너는 아느냐/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너는 아느냐/내가 너를 얼마나 기다렸는지/너는 아느냐/내가 너를 살리려/나의 생명을 주었고/내가 너의 수치를 씻으려/나의 영광을 버린 것을/너는 아느냐/나의 은혜를 알며/내 사랑의 노래를 /너는 아느냐.'
마지막으로 송명희 시인의 주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시 '사랑하고 싶어라'를 '전하며 글을 맺을까 한다.
'주님을/사랑하고 싶어라/내 마음 다하여/모든 것 다하여/그 무엇보다 더/ 그 누구보다 더/내 마음 뜨겁도록/타오르는 불길보다 더 뜨겁게/그리하여 그리하여/내 마음이 /내 속에서 녹기까지/사랑하고 싶어라/변함없이/영원히'
덧붙이는 글 | 송명희:
1963년 서울생, 한 의사의 실수로 뇌성마비 장애 얻음
1985년 저서 발표, 2002년까지 28권의 저서 집필,
찬양 작시작 2백여 작품 발표됨.
1985년 기독교 최우수 도서 저작상
1992년 한국 복음성가 작사 대상 수상
기독신문 칼럼 11년 연재 기고
서초 신동 장로교회 선교사
1998년 무리한 활동에 의한 전신마비 전환으로
모든 사역 중단됨
2005년 소설 "표"(드림북) 발표.
1963년 서울생, 한 의사의 실수로 뇌성마비 장애 얻음
1985년 저서 발표, 2002년까지 28권의 저서 집필,
찬양 작시작 2백여 작품 발표됨.
1985년 기독교 최우수 도서 저작상
1992년 한국 복음성가 작사 대상 수상
기독신문 칼럼 11년 연재 기고
서초 신동 장로교회 선교사
1998년 무리한 활동에 의한 전신마비 전환으로
모든 사역 중단됨
2005년 소설 "표"(드림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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