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7, 2012

한 날 묵상 - 창세기 43장 1-15 <뜻을 접어야 하는 순간에 이르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돌파구.이다.>

1. 이스라엘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 심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먼저 떠오른 단어가 있다면, "자포자기"이다.  스스로 포기하는 길로 접어 드는가?


2. 이스라엘이 처한 상황에 심리적 전개를 보면, "기근이 심함 -> 괴로움 -> 잃게 되면 잃으리라."이다. 다시 한 번 큰 위기가 찾아오고, 해결해야 할 상황에서 심히 괴로움을 느끼며, 마지막으로 잃으면 잃게 되리라는 결단을 하게 된다.

3. 이스라엘은 심히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아들 12명을 통해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약속이 요셉을 잃으면서, 하나씩 어두운 그림자가 다가왔으면, 이제는 기근에 아끼는 베냐민까지 잃게 되었던 것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닌 듯 싶다.
 하나씩 거두어 가신다.
 아직도 모자라 또 하나를 거두어 가신다.
 나의 생각과 계획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또 하나를 거두어 가신다.
 한편으로 혼란스러운 것은 여전히 또 다른 것들이 새롭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하나는 거두어 가시고, 하나는 일으켜 세워주시는 혼란과 혼미만이 나를 감싸고 있다.


4. 큰 기대에 큰 실망이 정말 현실이 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질문도 우리에게 큰 유익이 된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뜻하는대로 전부 다 되는 것이 아님을 안다. 막힌 담이 있게 마련이다. 하나님의 일이라도 전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모을 때 불쑥 뛰어나는 말들이 있으며,
 마음을 모아 일을 진행함에 있어도,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스라엘이 볼 떄, 민족의 역사안에 그린 큰 그림들이 흔들리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바로 이 순간이다.

5. 더 이상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으니, 자포자기해야 하는가?

6. 아니라면,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을 해야 할까?

7. 이스라엘에게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는 결심앞에 그의 마음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

8. 13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 은혜를 베푸사 .. 원하노라"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마음이 있었다. 은혜를 주시기 원하는 마음이 있었다.


9. 지금 이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마음을 헤아려보자.


10. 지금 이스라엘에게는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즉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버린 패를 보아야 하나? 새롭게 취한 패를 보아야 하나?
 지금 이 순간 나를 일으켜 세울 힘은 무엇인가?
 돌!파!구!


11. 베냐민을 보내는 이스라엘의 마음이란?
 선교를 포기해야 하는 나의 마음이란?
 같은 것일까? 다른 것일까?
 지금 이 순간에도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며, 하나님의 뜻을 묻고 싶다.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아직 거기까지 나의 마음이 가지 않는구나!


12. 일어나 나의 길을 가자. 나의 길이 무엇인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점점 때가 물으익어가고 있다.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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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2절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오라"
3절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히 경고하여 이르되"

6절 "이스라엘이 ... 나를 괴롭게 하였느냐"
7절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이니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 오라 할 줄은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8-10절 유다의 다짐.
13절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14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15절 "그 형제들이 ...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앞에 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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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목적이 이끄는 삶을 위한 매일의 묵상


당신의 세계가 붕괴될 때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애 3:31-32)
당신의 세계가 무너질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만약 “죄송합니다. 검사 결과 암으로 판정되었습니다.”라는 무시무시한 전화를 받았다면, 또는 배우자가 당신을 떠났다면,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직장을 잃거나 주식의 폭락으로 재정이 송두리째 흔들린다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삶에 태풍이 강타한 것 같은 그 순간, 모든 계획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내용은 성경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루살렘의 파괴와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며 쓴 예레미야애가이다.
애가에서 예레미야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솔직하게 하나님께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가 한 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저는 지금 제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너무나 싫습니다. 경제상황도 맘에 들지 않고, 우리 나라의 안정이 위태로운 상황도 보기 싫습니다. 사람들이 굶주리고 일자리가 없는 것도 보기 싫습니다. 부도덕, 부정부패, 범죄를 보는 것도 신물이 납니다. 그 무엇보다, 우리 민족이 포로로 끌려가는 상황이 정말 싫습니다.”
그러나 이 불만에 찬 책 속에서도 하나님은 그분의 감동으로 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딤후 3:16) 성경을 통해 우리의 세계가 무너질 때 우리가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보여주신다.
이번 주에 나는 삶이 붕괴될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여섯 가지 구체적인 사항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어쩌면 당신에게 이것들은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의 삶은 그저 행복하고 모든 일이 순조로울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을 찬양하라! 그러나 부디 이 묵상글들을 마음에 꼭 담아두길 바란다. 이것이 필요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고난이 닥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이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알아야 할 것이다.
나는 오늘 숙제를 하나 내주고자 한다. 시간을 들여 예레미야애가 3장을 읽어보라. 하루 중 10분을 내어 예레미야가 이 글을 쓸 때 경험한 것들을 기억하면서 천천히 읽어보라. 이번 주에 하나님께서 당신이 배우기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시고 마음을 준비시켜주시길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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