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 2012

예루살렘 대성전(3), 바위 돔 이슬람사원


바위 돔 사원(Dome of the Rock)                 (글, 사진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팔레스티나를 정복한 이슬람은 예루살렘의 솔로몬의 성전 자리 위에 이슬람 사원인 ‘바위 돔 사원’을 지었는데 유대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아브라함이 아들 이사악(대부분의 무슬림들은 이사악이 아니라 이스마엘이라고 믿고 있다)을 제물로 바치려던 바위이다. 이 바윗돌의 크기는 길이가 약 18m, 폭이 13m, 높이는 1.25-2m 가량 된다. 661년 시리아와 팔레스티나 지역의 새로운 통치자가 된 칼리프(caliph, 이슬람의 종교 ․ 정치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옛날 명칭) 무아위야(Muawiya)는 바위돔 사원의 건축을 계획하였고 칼리프 아브드 알 말리크(Abd al-Malik, 685-705 재위) 때인 691년에 완공되었다. 칼리프 알 말리크는 이 사원을 짓기 위해 이집트에서 들어오는 7년 동안의 국고 수입에 맞먹는 돈을 이 사원의 건립에 썼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사원의 정화 예식을 몸소 거행하여, 직접 손으로 바닥을 쓸고 닦았다고 하며, 그 때문에 그 후의 모든 칼리프들은 똑같은 예식을 해야만 했다고 한다. 칼리프 말리크는 685년에 그리스인 건축가, 아르메니아인 장인과 더불어 시리아인 인부들을 고용하여 아브라함이 제사를 지낸 자리 위에 비잔틴 양식으로 8각형의 기념 건물을 웅장하게 지었는데,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건축한 예수님 부활 성당을 모방 했지만 그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만들었다. 나무로 된 돔은 지름 18m로 높은 ‘원통형 구조물’ 위에 얹혀 있으며 그 밑은 16개의 기둥이 둥글게 배열되어 있다. 이 원을 둘러싸고 24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8각형 아케이드가 있다. 외벽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8각형이며 각 면은 대략 너비가 18m이고 높이가 11m이다. 바위돔 사원은 수학적 ․ 기하학적으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이슬람이 예루살렘에 남긴 최고의 걸작이며 현존하는 이슬람 사원 중 가장 오래된 사원이자 아직도 가장 웅장한 사원이다. 이 사원은 돔을 이루는 둥근 틀은 납과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겨울에는 동물의 가죽을 그 위에 덮어 예루살렘의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 얼어붙는 것을 방지했다고 한다. 솔로몬 성전의 중심이었던 거룩한 바위 위에 바위 돔 사원을 지으면서 그리스도교의 예수님 부활 성당의 돔보다 더 높고 웅장하게 만든 이유는 이슬람이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기반 위에서 탄생 했지만 이 두 종교를 최종적으로 완결하는 종교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팔레스티나와 시리아 등 아랍권에서 온 이슬람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대한 그리스도교 성당들을 보고 그들의 신앙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알 말리크는 돔 내부의 천장 벽에 꾸란 중에서도 반 그리스도교적인 구절들을 인용하여 새겨 놓았다. 그렇게 새긴 글은 길이가 240m나 되며 현존하는 이슬람 글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것인데, 그리스도가 신의 아들이란 것과 삼위일체설 등을 비난하는 구절들과 비잔틴식 모자이크로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바위돔 사원이 있는 성전터의 항공사진

서쪽 통곡의 벽이 보이고, 통곡의 벽 오른쪽으로 보이는 통로는 무어족의 문으로 들어가는 비이슬람들을 위한 입구이다

성전산에 들어가는 입구

무어족의 문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고고학 발굴을 위해 최근에 통로로 만들었다. 유대인들은 토라법에 의거해서 성전산 지역에 들어가는것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성전산에 들어가기 위한 검문, 엑스레이 검사까지

무어족의 문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고고학 발굴을 위해 최근에 통로로 만들었다

중앙에 황금 돔이 보이는 것이 바위돔 사원이며, 왼쪽 아래에 있는것은 알 악사 사원. 그리고 아래 오른쪽은 솔로몬의 마구간 자리이다

8각형 사원

8은 7+1이라는 의미에서 옥타브를 나타내는 숫자, 재출발을 상징한다. 8은 낙원의 회복, 재생, 부활, 지복, 완전한 리듬의 상징이다. 단식과 참회의 7일간이 끝나고 8일째는 풍요와 신생의 날이다. 동서남북의 4가지 기본 방위에 각각의 중간 방위를 다하면 8개의 방위가 되며, 입체성을 상징한다. 불교는 여덟 가지 상서로운 상징과 특히 깨달음에 이르는 팔정도로 유명하다.

붉은 글씨는 바위돔 사원에 들어갈 수 있는 출입문이다. 비이슬람 신자는 11번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고 나가는것은 어느 문이나 상관없다. 1.지파문(Tribes Gate) 2..히타문(Hittah Gate)  3.화이잘왕문(King Faisal Gate)  4.과와니마문(Ghawanima Gate)  5.감옥문(Prison Gate)  6.철문(Iron Gate)  7.목화상인문(Cotton Merchants Gate)  8.세정문(Ablution Gate)  9.고리문과 평온문(Chain and Tranquillity Gate)  11.무어족의문(Morocco Gate)  12.이중문(Double Gate)  13.삼중문(Triple Gate)  14.외문(Single Gate)  15.황금문(Golden Gate)   A.바위돔 사원  B.다윗법정(쇠사슬사원) C.설교단  D.요셉의돔  E.문법돔(Grammar Dome)  F.모세의돔  G.이집트 마멜룩크 샘  H.가브리엘돔  I.무함마드 승천기념돔  J..헤브로니테의돔  K.엘리야의돔  L.무함마드가 유대인과 그리스도인들에게 설교했다는 곳(Dome of the Sprit)  M.솔로몬의돔  N.파샤의돔  O.슐레이만샘  P.샘(엘 카스, El-Kas)  Q.엘 악사사원(El-Aqsa)  S.여자들의 사원  R.이슬람박물관  T.솔로몬마구간(지하)  U.안토니아요새  *.예수님이 유혹 받으신 곳

바위 돔 이슬람사원                   (글, 사진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바위돔 사원이 무슬림들에게 있어서 빼 놓을 수 없는 소중한 성지가 되는 것은 무함마드가 이 거룩한 바위에서 알라의 마지막 계시를 받기 위해 천국에 다녀왔다는 전승 때문이다. 예루살렘 성전이 무슬림 사원으로 탈바꿈한 지 수년이 지난 뒤, 사람들은 이 바위 돔 사원이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날아와 아크사 사원(al-Aksa)으로 옮겨졌다가, 신의 마지막 계시를 받으러 하늘로 올라갔다는 꾸란 말씀의 그 장소라고 믿게 되었다. 여기서 ‘하람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있는 카바 신전을 말하며, 아크사 사원은 예루살렘 모리야 산 위에 있는 솔로몬 사원 지역을 말한다. 아크사 사원은 ‘먼 곳의 사원’으로 번역되는데 최근 학자들 연구에 의하면 그곳은 예루살렘이 아니라 메카 근처에 있는 알지라나(al-Jiranah)란 작은 마을로 630년경 무함마드가 잠시 머물렀던 곳이라고 한다. 바위 돔 사원이 완공된 뒤, 무함마드의 40일간의 밤 여행은 더욱 화려하게 각색되었는데 천사 가브리엘이 인도하는 가운데, 부라크(Buraq-번개라는 뜻. 여자의 얼굴과 공작의 꼬리를 가진 말)라는 이름을 가진 백마를 타고 메카에서 예루살렘으로 하늘을 날아왔으며 그 중간에 모세와 다윗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시나이와 베들레헴에도 들렀다고 한다. 그는 모리야 산의 바위에서 하늘로 날아가기 전에 부라크를 성전 서쪽 벽(유대인들의 통곡의 벽)에 묶어 두었는데 그 이후로 서쪽 벽은 무슬림들에게 부라크라 불리기 시작했다. 무함마드는 천사 가브리엘의 안내를 받아 빛으로 된 사다리를 타고 하늘에 올랐으며, 아담, 아브라함, 모세, 솔로몬, 세례자 요한, 예수 등을 모두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곱 개의 하늘을 지나 알라를 만나서 최후의 계시를 들었다고 하는데, 그 중엔 무슬림들이 해야 할 기도 방법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는 하늘에서 다시 모리야 산 바위로 내려와, 부라크를 타고 새벽이 되기 전에 메카로 돌아갔다. 무함마드의 승천 이야기는 중세 유럽 문학 특히 시인 단테(Dante)의 신곡(Divine Comedy)에서 ‘천국 편’의 모델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바위 돔 이슬람사원

638년에서 750년까지 100년도 넘게 예루살렘은 수니파인 우마이야 가문이 다스렸다. 이 성전을 지은 칼리프 말리크는 성전을 지으면서 이슬람력 72년(기원후 691년)에 완공했다는 것을 성전 내부에 기록 했는데 이후 이라크 및 이란의 시아파 무슬림의 지지를 등에 업은 아바스 가문으로 정권이 바뀐 후 모든 이슬람 건물에서 우마이야조 칼리프들의 이름이 다 지워지고 아바스 칼리프들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성전이 완공 된 후 200년이 지난 후 아바스조의 알 마문(al-Mamun, 813-835년 재위)은 알 말리크의 이름을 지우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체했는데 건물 안에 새겨진 완공 일자를 바꾸지 않아 그의 거짓말이 들통 나게 되었다.

바위 돔 이슬람사원   

바위돔 사원은 수세기에 걸친 여러 번의 지진이 있었고 1016년에 무너졌다. 그 후 1319년 맘루크 칼리프 안 나시르 무함마드(An Nasir Muhammad)에 의해 재건축이 되어 우리가 오늘날 보는 모습이 되었다. 16세기 베네치아에 있는 마르코 대성당의 모자이크에 영향을 받은 무슬림 장인들은 바위 돔 사원의 둥근 지붕 겉면을 페르시아 자기로 된 타일로 장식했는데, 이 타일들은 노랑, 녹색, 검은색, 청록색 등 가지각색이며 그 기하학적인 꽃무늬 도안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슬람 예술의 정수는 바로 둥근 지붕의 안쪽 표면인데, 색깔과 도안이 둥근 표면 전체에 고르게 박혀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건물의 안팎 벽면에는 ‘꾸란’의 말씀이 고대 아라비아 문자로 새겨져 있다. 건물의 안쪽은 갈색 줄무늬가 있는 백색 대리석 기둥으로 받쳐지고 있으며, 그 기둥의 꼭대기에는 금박으로 된 비잔틴식 무늬가 있다. 팔면의 벽체 중 동서남북의 사면에만 출입문이 있다. 각 벽에는 화려한 모자이크 창으로 만들어진 대형 창문들은 부드럽게 빛을 받아들이면서 둥근 중앙 경배실 안의 신성함을 더해준다.

바위 돔 이슬람사원

돔은 아브라함의 모리야 산 바위이자 무슬림 전통에 의하면 무함마드가 하늘로 날아간 곳이기도 한 바위를 품고 있다. 이 바위는 울퉁불퉁한 석회암이 아무렇게나 돌출한 모양을 하고 있어, 주변의 찬란한 구조물들과 대조되어 보이는 이 바위는 마치 하늘에 매달려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데 그 때문에 재미 있는 전설이 생겨났다. 무함마드가 하늘로 날아갈 때 이 바위도 그를 흠모하여 따라가려 했지만, 무함마드의 안내를 맡았던 천사 가브리엘이 손으로 바위를 눌러 다시 돌려놓으며 "바위야, 너의 자리는 이곳 세상이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에덴동산에는 네가 있을 자리가 없다”고 외쳤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그 바위 위에는 천사 가브리엘의 손자국과 무함마드의 발자국이 남아 있다. 그 옆의 탑 속에는 무함마드의 수염과 유물이 보관되어 있는데 일 년에 단 한번 라마단의 27일째 되는 날 공개된다. 이 날은 천사가 내려와 무슬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날이라고 한다. 바위가 공중에 떠 있다는 믿음은 만일 이 바위가 땅에 떨어지면 바로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아가 올 거라는 이야기는 황금문의 전설처럼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아가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스만 투르크 정부는 바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 받침대를 세웠다고 한다. 이 신비한 바위 아래에는 동굴이 하나 있는데, 이 동굴은 무슬림들에겐 무함마드가 하늘에 다녀오기 전 기도를 바친 곳이라고 하여 특별한 경배의 대상이다. 동굴 천장 위에 조금 푹 들어간 곳은 무함마드가 기도 중에 머리를 기댔던 곳이라고 한다. 바위 밑에는 동굴이 하나 있는데 아브라함, 다윗, 솔로몬, 엘리야 그리고 무함마드가 야훼 하느님께 기도를 했던 곳이라고 한다. 바위 밑에 있는 ‘영들의 샘’에는 죽은 영혼들이 모여 심판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무슬림과 유대인들은 하늘의 천국과 땅속의 지옥을 나누는 세상의 중심점이 그리스도인들의 주장처럼 예수님의 무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바위 돔 사원 내부의 반석 밑에 있는 이 우물의 윗부분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이 우물은 ‘이 세상의 모든 연못과 샘에 물을 대주는 근원’이라고 한다. 바위 주위로는 두 개의 폭 넓은 회랑이 있어 메카에 가서 검은 돌인 카바 주위를 도는 의식을 할 수 없는 무슬림들이 여기에서 바위 주위를 돌며 기도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바위 돔 이슬람사원   

바위 돔 사원은 메카에 있는 카바, 메디나에 있는 예언자 무덤과 함께 이슬람교도들에게는 3대 성지 중 하나다. 알라는 여호사팟 계곡으로 통하는 예루살렘 동문 밖에서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이며, 메카와 메디나가 충성스런 종복처럼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와서 신에게 경배하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최후 심판 때는 이 바위 꼭대기에서 심판의 나팔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고, 알라 신은 바로 이 바위에 나타나실 것이라고 그들은 믿고 있다. 그리고 수세기에 걸쳐 시리아 및 팔레스타인에 사는 수많은 무슬림들이 메카까지 가는 의무적인 순례여행(하즈-Haji, 모든 성인 무슬림들이 성도인 메카를 일생에 적어도 한번은 순례해야 하는 다섯 번째 의무) 대신 바위 돔 사원을 찾는 바람에 예루살렘은 그 신성함을 더하게 되었다.

 바위 돔 이슬람사원 아치

바위돔 사원이 있는 성전 뜰은 주위보다 3m 더 높게 만들었고, 성전 뜰로 올라가는 계단은 사방에 8개가 있고 각 계단 위에는 아치로 장식되어 있다. 무슬림들은 최후의 심판 날에 이 아치 사이에 모든 인간들의 선과 악을 재기 위해 저울들이 드리워질 거라고 믿으며 그래서 이 아치를 ‘저울’이라고 부른다 

바위 돔 이슬람사원

바위 돔 이슬람사원

바위 돔 이슬람사원

바위 돔 이슬람사원 황금 돔

이 사원은 돔을 이루는 둥근 틀은 납과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겨울에는 동물의 가죽을 그 위에 덮어 예루살렘의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 얼어붙는 것을 방지했다고 한다.

초승달                 (글, 사진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바위 돔 사원의 돔 위에 놓인 초승달은 항상 남쪽의 메카 방향을 가리키는데 메카가 아닌 다른 방향을 가리키면 이는 재앙이 일어날 징조라고 무슬림들은 믿는다. 십자군들은 예루살렘을 정복한 후 그 초승달을 십자가로 바꿔 놓았지만 1187년 10월 살라딘이 탈환한 뒤 황금으로 만든 초승달을 원래의 위치에 남쪽 방향으로 다시 달아 놓았다. 그 이후 1855년까지 그리스도인들은 성전 출입이 금지 되었다.

모자이크 창과 벽면의 꾸란 문자

건물의 안팎 벽면에는 ‘꾸란’의 말씀이 고대 아라비아 문자로 새겨져 있다. 건물의 안쪽은 갈색 줄무늬가 있는 백색 대리석 기둥으로 받쳐지고 있으며, 그 기둥의 꼭대기에는 금박으로 된 비잔틴식 무늬가 있다. 팔면의 벽체 중 동서남북의 사면에만 출입문이 있다. 각 벽에는 화려한 모자이크 창으로 만들어진 대형 창문들은 부드럽게 빛을 받아들이면서 둥근 중앙 경배실 안의 신성함을 더해준다.

출입문

모자이크 창과 벽면의 꾸란 문자

모자이크 창과 벽면의 꾸란 문자 

모자이크 창과 벽면의 꾸란 문자

모자이크 창과 벽면의 꾸란 문자

모자이크 창과 벽면의 꾸란 문자

모자이크 창과 벽면의 꾸란 문자


 


사원 구조                      (글, 사진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바위돔 사원의 단면도

1.남쪽 문  2.서쪽문(출입문)  3.북쪽문  4.동쪽문  5.다윗법정(쇠사슬 돔)  6.아브라함이 이사악을 제물로 바친 바위  7.무함마드의 수염과 유물이 보관된 탑  8.지하 동굴로 내려가는 입구  9.미흐랍(mihrab, 메카의 방향을 지시)

사원 내부 입체도

사원 내부 모리아산 바위

돔은 아브라함의 모리아 산 바위이자 무슬림 전통에 의하면 무함마드가 하늘로 날아간 곳이기도 한 바위를 품고 있다. 이 바위는 울퉁불퉁한 석회암이 아무렇게나 돌출한 모양을 하고 있어, 주변의 찬란한 구조물들과 대조되어 보이는 이 바위는 마치 하늘에 매달려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데 그 때문에 재미 있는 전설이 생겨났다. 무함마드가 하늘로 날아갈 때 이 바위도 그를 흠모하여 따라가려 했지만, 무함마드의 안내를 맡았던 천사 가브리엘이 손으로 바위를 눌러 다시 돌려놓으며 "바위야, 너의 자리는 이곳 세상이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에덴동산에는 네가 있을 자리가 없다”고 외쳤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그 바위 위에는 천사 가브리엘의 손자국과 무함마드의 발자국이 남아 있다. 그 옆의 탑 속에는 무함마드의 수염과 유물이 보관되어 있는데 일 년에 단 한번 라마단의 27일째 되는 날 공개된다. 이 날은 천사가 내려와 무슬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날이라고 한다. 바위가 공중에 떠 있다는 믿음은 만일 이 바위가 땅에 떨어지면 바로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아가 올 거라는 이야기는 황금문의 전설처럼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아가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스만 투르크 정부는 바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 받침대를 세웠다고 한다.

내부 바위 

 
사원 입구 아치                 (글, 사진출처- http://blog.daum.net/terrasanta/17464788)

바위돔 사원이 있는 성전 뜰은 주위보다 3m 더 높게 만들었고, 성전 뜰로 올라가는 계단은 사방에 8개가 있고 각 계단 위에는 아치로 장식되어 있다. 무슬림들은 최후의 심판 날에 이 아치 사이에 모든 인간들의 선과 악을 재기 위해 저울들이 드리워질 거라고 믿으며 그래서 이 아치를 ‘저울’이라고 부른다   

사원 입구 아치

사원 입구 아치

사원 입구 아치

사원 동편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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