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13, 2012

베드로후서 3장 1-13절 - 도둑같이 오리니


성경본문 : 베드로후서 3장 1-13절 -도둑같이 오리니

1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두 편지로 너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나게 하여
2      곧 거룩한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3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4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6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설교문 – 도적같이 오리니

인생에서 참으로 빨리 찾아오는 날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날들은 결코 기다리는 날들이 아닙니다.
기다리지 않는 날들은 왜 이리 빨리 오는지 모릅니다.
예를들면, 시험 보는 날짜, 군대가야 하는 날, 면접보는 날.
이 모든 날들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지 않기를 바라는 날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참으로 느릿 느릿 오는 날들이 있습니다.
바로 빨리 왔으면 하는 날들입니다.
예를 들면, 생일날, 물론 나이들면 빨리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어린 아이들의 생일 날은 그토록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리고 연애할 때 헤어졌다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날, 군대 제대하는 그 날. 이러한 날들은 참으로 쉬 오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 인생이 그런 듯 합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참으로 빨리 왔으면 하는 날은 언제입니까?
아니면 절대 안왔으면 하는 날은 또한 언제입니까?

인생이 원래 이처럼 기다리는 날은 빨리 오지 않고, 빨리 왔으면 하는 날은 쉬 빨리 오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할 때, 베드로가 말씀하신 하나님의 시간의 시간표가 정확한 듯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하나님 안에서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이런 질문은 자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여기 밴쿠버에도 계시고, 저기 한국에도 계시고, 내 마음에 있고, 아빠 마음에도 있고, 한국에 있는 할아버지 마음에도 있어요?
우리는 함께 있는데 말이죠?

하나님은 한 분이시잖아요?
하나님은 어떻게 여기에도 계시고, 저기 본당에서 드리는 예배 가운데에도 계시고, 밴쿠버한인장로교회 청소년부 예배 가운데에도 계시고, 한국에도 계시고, 남아공 선교지에도 계실까요?

바로 하나님 편에서 보면 시간 개념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옛적 구약 시대에 결코 오지 않을 것 같은 한 날이 왔습니다.
흥청망청 즐기며 살다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도 않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멸망이 날이 곧 와서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쓸어버린 그 날이 결국 오고야 말았습니다.

창세기 6장의 노아이야기입니다.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이러한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은 한 가지 결심을 하십니다.

11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이 때 방주를 짓고 있는 노아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 사람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였을까요?

그 당시 노아가 지었던 방주, 배의 크기는 이렇습니다. 어떤 자료를 보니...
 방주의 크기는 대략 길이 137m, 너비 23m, 높이 14m 정도이다. 방주에는 총 9076㎞의 갑판이 있었으며 그것은 표준 크기의 대학 농구장을 20개 합친 넓이와 맞먹는 크기였다고 합니다. 배의 총 무게는 14,000톤을 이상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하나..
노아가 어디에 방주를 만들었습니까?
창세기 7장에 보면,
17     홍수가 땅에 사십 일 동안 계속된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18     물이 더 많아져 땅에 넘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
19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

노아가 방주를 만든 곳은 40일 동안 홍수가 내린 후에 물이 찬 그곳에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노아의 당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아주 큰 방주를 햇빛이 짱짱해 내 낮에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높은 산에 말입니다.

간단히 생각해 보면, 이렇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에 제가 그라우슨 마은틴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날씨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제가 그곳에 나무를 베고 아주 큰 배, 농구장 20개쯤 되는 것을 만들고 있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궁금해서 물어볼 것 입니다.
그래서 대답합니다. ‘곧 홍수가 내릴 것입니다. 홍수를 피하기 위해서 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럴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이 사람 미친 사람 아니야? 무슨 홍수가 내린다고 해. 그리고 비가 온다쳐도 이렇게 놓은 곳에 왜 배를 만들어 정말로 미쳤군. 미쳤어?’

이렇게 반응할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여러분들도 아마 다들 그렇게 반응할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어떻게 되었습니까?
오늘 본문 5-6절을 보면, 이렇습니다.
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6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실로 물이 나와 물이 넘침으로 세상은 멸망당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물이 많게 되었습니까?
창세기 7장 19절에 보니...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길 정도의 홍수가 세상 가운데 임하게 되었습니다.

노아의 가족 8명과 노아가 말씀대로 순종하여 방주에 들어간 동물들 외에 세상에 숨쉬는 나머지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다 멸절되었습니다. 다 쓸려 죽게 되어습니다.

이미 그러한 날이 한 번 있었습니다.
노아는 말했을 것입니다.
“비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그 날이 꼭 있습니다.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 날은 반드시 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노아의 말을 듣지 않고 흥청 망청 자기 마음대로 악이 세상에 가득한 삶을 살아갑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날이 도적같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
도둑이 말하고 오지는 않습니다. 어느 도둑이 “내가 내일 니네 집 떨러 간다. 기다리고 있어” 이렇게 말하고 도둑질 하는 도둑은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말하고 도둑질 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물건을 훔치러 간 그 날 경찰을 만날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언제 도둑이 올 수 있다는 염려을 갖고 사는 것은 사실입니다.
왜 집에 있을 때나, 외출할 때나, 잠을 잘 때 문단속을 하나요?
도둑이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왜 우리가 오늘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신 일을 하며 살아야 합니까?
왜 우리가 바른 신앙 생활을 해야 합니까?
왜 우리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까?

주님이 반드시 다시 오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 9-10절을 보겠습니다.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슨 날입니까? 심판으로 다시 오시는 날을 의미합니다. 그 날이 오면, 모든 사람들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날을 준비한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의 선물을 받게 될 것이며, 그렇지 못한 자들에게는 형벌의 선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지금 당장이 아닐까요? 왜 지금 당장 주님의 날이 임하지 않을까요?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사람들이 회개하여 영생의 선물을 받기 원하시기에 지금이 아닌 오래 참으시고 게십니다.

 하나님의 그 마음을 헤아리기 원합니다.
 그렇기에 주님의 날이 아직 임하지 않기에 나는 흥청망청 살아야지 하는 그 순간 주님은 도적같이 이 땅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은 주의 날은 옵니다. 반드시 옵니다. 진짜로 옵니다. 단, 언제 올지 모르지만 도적이 오늘 것처럼, 주님의 마지막 날은 아무도 몰래 종용히 찾아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어떠한 모습으로 주님의 날을 깨어 기다려야 할까요?
11-12절에 보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주님의 날을 기다려야 할까요?
1.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이 말은 늘 회개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회개에는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지나버리면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늘 우리는 날마다 죄악의 발을 씻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기뻐하실 일을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또한 이 말은 다시는 똑같은 죄에 넘어져서는 안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일에 넘어지는 사람들에게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들은 악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목이 곧은 백성이다”는 말로 그들의 죄악을 질타하셨습니다. 그들의 돌같아서 결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수많은 은혜의 순간들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심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바로 그 모습을 보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목이 곧은 백성이다’는 아주 엄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은 범죄 할 때마다 회개하는 것이요, 똑같은 죄악에 계속해서 넘어지지 않는 삶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바램이십니다.

2. “하나님이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함으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세상의 어떠한 것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의 어떠한 것을 더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이 아닙니다. 또한 주님의 날이 임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고 간절히 사모한다면 세상의 그 어떠한 것들을 결코 좋아할 수 없습니다. 좋아할 시간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 주변을 보십시오.
 지난, 10월 10일에 한국 소망교회에서 '학복협, 2012 ‘한국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 발표를 한 자료를 보았습니다.
 거기에 여러 내용들이 있었는데, 아주 심각하게 본 내용이 있었습니다.
“월 평균 독서량은 0.7%를 차지하는데 비해, 휴대폰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42분, 아르바이트 비율은 24.5%를 나타내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진학의 목적을 취업으로 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휴대폰 사용 시간이 하루에 평균 2시간 42분이라는 자료입니다.
 우리 청소년부 친구들도 이 보다는 더 했지 못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 자신을 봐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마구 마구 만들어 낼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 사실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결국 하나님이 날을 바라보며 간절히 사모하지 않는다면 결코 세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의 날은 반드시 임하게 됩니다.
그 날은 도적같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늘 깨어 그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주의 행실의 경건함과 거룩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바라보며 간절히 그 날을 사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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