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5:1-19 <생벽재건을 함에 있어서 가장 힘들게 하는 요소는 내부적인 문제들입니다. 외부적인 어려움은 한 마음으로 해쳐나가려고 하지만, 내부적인 문제는 마음이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1. 예루살렘 성벽이 제법 올라가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내부적으로, 외적으로 만나기는 했지만 헤쳐 나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2. 그런데 아쉽게도 5장에서도 똑같이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5장에 나오는 문제는 더 큰 문제인 듯합니다.
3. 왜냐하면, 내적인 문제로서 공동체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진행되는 아름다운 사역을 완성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4.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어려움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4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하나님의 일을 섬김에 있어서 악한 세력이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5. 그런데 여기서 잠깐 생각해 볼 문제가 있습니다. 어려움에는 두 종류의 형태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6. 외적인 어려움과 내적인 어려움이지요.
7.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외적인 어려움은 때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되게 하는 크나큰 매력이 있습니다.
8. 외부의 저항앞에 하나되었다는 역사적인 사건은 너무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자국을 침략하는 외부의 세력앞에 주류나 비주류, 또는 여나 야가 필요없다는 이야기입니다.
9. 모두가 하나되어 한 마음이 됩니다. 아주 큰 매력이지요. 그래서 어려움이 해결되기 전에 이미 우리는 하나가 되었을 뿐 아니라, 물론 기꺼이 난관을 극복해 갈 수 있습니다.
10. 이게 외적인 어려움으로부터 오는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11. 따라서 진짜 문제는 내부의 문제입니다. 내부의 문제는 한 팀을 오합지졸로 만들어 버립니다. 여야로 나누어 버립니다. 하나로 섞이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오직 자기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2. 내부적인 문제는 아주 큰 문제입니다.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지 못하면 공동체가 무너져 버리는 것은 순식간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에도 내란으로 인해 스스로 무너져 버린 나라가 많습니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지요.
13. 악한 세력이 하나님의 공동체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내부에 문제를 일으키게 합니다.
14. 내적인 문제의 시작은 탐심일 경우가 많습니다. 공동체 전체의 선보다 개인의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오는 욕심 때문입니다.
15. 오늘 본문에서도 5:2-4절을 보면, 어떤 사람들의 원망의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그 원망의 대상은 1절에서 언급하듯이 "그들의 형제인 유다 사람들"이었습니다.
16. 성벽 재건으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해서 먹을 양식이 없었는데, 유다 사람들이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양식을 팔아서 이익을 보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17. 밭과 포도원 집까지 저당 잡히어 먹을 양식을 사게 됩니다. 그리고 자녀들까지 종으로 팔게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18. 이러한 원망의 소리가 들리는 때에 지도자로서 느헤미야는 참으로 난감합니다. 그렇지만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는 단호합니다.
19. 분명한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유다 사람들을 책망하면서, 하나님의 심판까지 언급합니다. 느헤미야의 거룩한 분노입니다. 느헤미야의 마음속에 거룩한 분노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20.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무리들을 보고 상을 뒤엎으면서 채직을 휘드리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그들의 탐심을 질타하시는 모습과 유다의 탐심으로 인해 고통의 소리가 들리는 백성들을 보며 분노의 화를 내는 느헤미야의 모습은 닮은 듯 합니다.
21. 참으로 보기 좋은 리더십입니다. 7-13절까지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느헤미야가 이러한 행동을 하기 전에, 거룩한 분노를 나타나기 전에 먼저 했던 행동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2. 7절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깊이 생각하고"
23. 느헤미야가 깊이 생각한 것이 무엇일까요? 아니면 어떠한 행동을 보고 성경 저자는 "깊이 생각하고"라는 표현으로 기록하고 있을까요?
24. 먼저는 기도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비전과 기도의 사람입니다. 특별히 느2장 4절에 보면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왕 앞에 수심이 가득하여 있는 왕이 질문을 합니다. 그 때 느헤미야는 대답하기에 앞서 이러한 행동을 합니다.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묻고하고"
25. 매 순간 어떤 상황에서도 그는 기도하였습니다. 찰라의 기도에서 부터, 깊이 있는 기도까지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25. 하나 더 깊이 생각한 느헤미야의 모습은 지혜로운 선택을 위한 순간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의 비전과 기도는 지혜로움과 확신을 통해서 2장에서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26.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놀랍도록 지혜롭게 행동합니다. 하늘의 하나님께 지혜를 구함으로 지혜로운 행동을 하게 됩니다.
27. 나아가 느헤미야의 리더십이 이어집니다. 14-19절까지의 내용입니다.
28. 내부의 흩어진 민심을 다시금 하나로 이루기 위해서 느헤미야가 택한 리더십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29. 첫번째는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성벽을 재건하는 일과 더불어 공정한 사회를 세워가는 것도 중요한 사역임을 보여주십니다.
신명기 23장 20절에 보면, "이방 사람들에게는 이자를 물려도 되지만 형제에게는 꾸어 주어 이자를 받지 마라. 그래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 차지할 그 땅에서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0. 하나님이 공동체에 주신 말씀을 근거로 이스라엘의 귀족을 질타하게 됩니다. 그 때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12절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행하여 돌려보내고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아니하리이다"
31. 두번째는 느헤미야의 희생의 리더십입니다. 14-15절에 보면, 유다 땅 총독으로 임명되던 해부터, 12년동안 형제들에게 총독의 몫으로 나오는 어떠한 녹도 먹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전에 있는 총독은 백성들에게 힘겨운 세금을 물리고 백성들의 재산까지 갈취했는데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32. 이렇게 희생의 리더십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이같이 행하게 됩니다. 다른 어떤 목적과 야망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였기에 당연히 그렇게 해야 했습니다.
33. 마지막으로 느헤미야의 솔선수범 리더십은 자신의 것을 내어 놓을 수 있는 리더십입니다. 16-18절에 보면, 총독으로 타국에서 손님이 오면 그들을 대접해야 했습니다. "매일 나를 위하여 소 한 마리와 살진 양 여엇 마리를 준비하며 닭도 많이 준비하고 열흘에 한 번씩은 각종 포도주를 갖추"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때문에 백성들에게 무리한 것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에게 이러한 것들이 짐이 되기 때문입니다(18절 하반절).
34. 느헤미야가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눈물겨운 희생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도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봉착하게 됩니다. 포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리고 희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35. 이러한 상황속에서 느헤미야는 하늘의 하나님께 선한 도움을 구합니다.
5장19절이 이렇게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36. 하나님께 담대히 구하는 기도입니다.
37. 우리가 느헤미야의 마지막 기도를 올려 드릴 수 있을 청빈의 삶, 절제의 삶, 희생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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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그 때에 백성들이 그들의 아내와 함꼐 크게 부르짖어 그들의 형제인 유다 사람들을 원망하는데"
2, 3, 4절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 자녀, 양식, 저당 잡히고, 흉년, 세금.
6절 "내가 백성의 부르짖음과 이런 말을 듣고 크게 노하였으나"
7절 "깊이 생각하고 귀족들과 민장들을 꾸짖어" "너희가 각기 형제에게 높은 이자를 취하는도다"
9절 "너희의 소행이 좋지 못하도다"
=> 더욱 그들의 소행이 악한 것은 지금 백성들이 처한 상황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대적 이방 사람의 비방을 생각하고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행할 것이 아니냐"
12절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행하여 돌려보내고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아니하리이다"
13절 "내가 옷자락을 털며 이르기를 이 말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모두 하나님이 또한 이와같이 그 집과 산업에서 털어 버리실지니"
14-19절 느헤미야가 총독의 녹을 받지 아니하다
14절 "제이십년부터 제삼십이년까지 십이 년동안은 나와 내 형제들이 총독의 녹을 먹지 아니하였느니라"
15절 "나보더 먼저 총독은 백성에게서, 양식과 포도주와 또 은 사십 세겔을 그들에게서 빼앗았고 또한 그들의 종자들도 백성을 압제하였으나 나는 경외하므로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고"
16절 "도리어 이 성벽 공사에 힘을 다하여 땅을 사지 아니하였고 내 모든 종자들도 모여서 일을 하였으며"
18절 "내가 총독의 녹을 요구하지 아니하였음은 이 백성의 부역이 중함이었더라"
19절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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