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뵙게 되어 참 좋습니다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12] 심층 면접 방법과 기타 고려할 사항
누구나 인간에게는 사람을 알아보는 직관력이 있다고 한다. 전혀 일면식이 없는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으면 30분 안에 자기와 같은 성향의 사람들이 누군지 파악하고 이미 관계가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하다. 따라서 지원자들을 직접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지원자가 국외에 있다든지 하는 불가피한 경우라면 서면이나 전화/화상 전화 등으로 면접을 대신할 수도 있겠으나,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심층 면접 질문과 심사 기준이 마련되었다면, 최종 후보로 선정된 분들과의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자들을 모두 같은 자리에 모아 집단 면접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개별적으로 한 분씩 면접하는 것이 더 좋다. 집단 면접의 경우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바로 그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고,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개별적으로 해야 하는 심도 있는 질문이 쉽지 않고, 사적인 것에 대한 질문을 하기 어려우며, 지원자들 사이에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하거나 오해가 발생하기 쉽다. 또한 집단 면접의 경우는 그럴싸하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 더 높은 호감을 줄 가능성도 많다. 따라서 꼭 집단 면접을 하고 싶다면 집단 면접 이후에 개별 면접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면접 장소는 청빙위원들과 지원자가 함께 둘러앉아 목회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한 자리여야 한다. 1, 2차 서류 심사를 통해 어느 정도 검증된 목회자들이기에 신입 사원 뽑듯이 하기보다는 함께 목회를 한다고 했을 때를 가정해서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가벼운 질문부터 시작하여 지원자가 마음을 열고 편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질문은 청빙위원들이 골고루 돌아가면서 하도록 하고, 서기를 담당한 청빙위원은 이 모든 과정을 가능한 꼼꼼하고 구체적으로 기록에 남기도록 해야 한다.
지난 회에 밝힌 바와 같이 질문 내용은 1, 2차 서류를 토대로 과거의 목회 경험과 개인의 품성, 목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비전, 지원한 교회에 대한 이해와 구체적 목회 계획, 미래 가능성 등을 다각도에서 살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해결이나 의견을 묻는 질문과 특별히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묻는 질문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목회의 현장은 꽤 다양한 영역이 종합적으로 얽혀 있고 목회란 그런 다양한 것을 고려하면서도 균형감 있게 조율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한 분야만 탁월한 것으로는 부족하다. 특히 대인 관계 능력이나 개인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질 경우 목회는 어려움에 처하기 쉽고, 목회자는 지치고 낙담하게 된다. 또한 목회자에게는 목회 능력뿐만 아니라 엄격한 도덕성과 바른 품성 또한 요청되기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을 잘 조절하고, 문제를 건강하게 풀어 나가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런 것들은 이력서나 글로 쓴 문서로는 판단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면접 시에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또한 면접을 통해 목회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성향을 충분히 알게 된다면 이후 교인들이 함께 협력 목회를 할 때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면접 시 살펴야 할 또 하나의 것은 추천서나 추천인들을 통해 알게 된 지원자 관련 정보들과 지원자 본인이 말하는 자신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가이다. 물론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는 것과 다른 이가 이해하는 것이 같을 수는 없다. 얼마든지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고, 누구나 자신이 모르는 맹점(Blind Spot)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타인의 평가와 자신의 자기 이해가 완전히 동떨어진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추천서를 쓴 추천인은 누구보다도 지원자를 잘 아는 사람이기에 추천하는 이의 평가와 지원자 본인의 자기 이해가 많이 다르다면 그것은 정밀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추천서나 추천인과의 대화를 통해서 얻은 정보는 면접 시 중요한 자료가 되기에 청빙위원들은 추천인들의 말과 추천서를 꼼꼼히 살피고, 궁금한 점은 면접할 때 질문하여 확인해야 한다.
면접에서도 역시 청빙하는 교회의 이해 지점은 매우 중요하고, 청빙위원들 자신이 자신들의 교회의 장단점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교회 규모에 따라서도 목회자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 가족 같은 소규모의 교회와 300~400명 이상의 교회는 분명히 다른 교회이며 요구되는 목회의 분야도 다를 것이다. 소규모 교회의 경우, 목회자는 교인들과의 개별 접촉이 많고,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형 교회의 경우는 목회자가 모든 교인을 다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설교의 능력과 예배 인도, 함께 사역하는 동료 목회자(부목사 포함)들과 평신도 사역자들을 교육하고 협력해서 이끌어 가는 능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청빙위원들은 최종 면접에서도 다시 한 번 자신의 교회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고, 자신의 교회의 조직, 문화, 교인들의 신앙 성향과 훈련의 정도, 교회의 장점과 보완할 점들을 확인하여 면접에 임해야 할 것이다.
면접을 마치고 나면 최종 1인 선정을 위해 청빙위원들은 면접 결과와 기존의 모든 서류를 가지고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1, 2차 이력서, 자기 소개서, 목회 계획서, 그리고 추천서와 심층 면접 결과들을 다시 한 번 세심히 살핀다. 청빙 사례를 살펴보면 많은 교회가 목회자의 설교를 특화시켜 매우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별히 개신교 전통에서 말씀이 중요하고, 교인들이 목회자에게 제일 바라는 것 중의 하나가 설교이긴 하지만 설교에만 과도한 비중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설교를 포함해 목회의 전(全)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좋다.
이제 청빙위원회는 최종 1인을 선정한다. 2인을 선정하여 교인 총회에서 1인을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청빙위원회에서 1인을 선정하여 교인 총회에서는 가부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최종 한 명을 결정하기 위해 청빙위원들은 인내하며 끝까지 토론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측면을 살피면서 합의에 이를 때까지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만장일치로 한 분을 모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선택한 분이 최종적으로 선발되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청빙위원회 전체의 결정을 번복한다든지 하면 안 된다. 최종 1인을 선정하기까지의 과정과 절차는 모든 교인에게 투명하게 보고되어야 하지만 교회 분란의 소지가 있거나, 개인의 사적인 신상과 같은 것은 철저하게 끝까지 비밀이 유지되어야 한다. 목회자를 선정하는 모든 절차를 진행하다 보면 청빙위원들끼리 다른 의견으로 충돌할 수도 있고, 또 다수결에 의해 소수의 의견이 채택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지원자들에 대한 부정적 정보도 듣게 될 것이다. 이런 모든 것들은 청빙위원회 자체 내에서 풀어내고, 바깥으로 나가거나 추후에 분란거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 청빙위원들은 이러한 것들을 끝까지 주의하고 조심하여야 한다. 청빙위원회에서 결정된 최종 1인을 선택하지 않은 청빙위원을, 추후에 청빙된 목회자가 알게 되어 둘 사이가 서먹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청빙위원회는 처음 청빙위원회가 꾸려졌을 때의 초심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청빙위원회가 기억해야 할 것은 면접에 참여한 지원자들에 대한 예의와 관련된 것이다. 면접을 위해 시간을 내 주신 지원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사례를 드려야 한다.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청빙하는 교회를 위해 시간을 내고, 여러 가지 수고를 한 분들에 대한 예의를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것이다. 최종 1인이 선정되었다면 뽑히지 못한 분들에게도 개별적으로 편지를 드려 이번 기회에 함께하지 못하게 된 아쉬움을 표시하고 청빙 과정에 참여해 주신 것에도 감사를 표해야 한다. 그리고 청빙위원회는 청빙 과정 절차를 다시 한 번 돌아보며, 훗날 참조할 수 있도록 모든 서류와 자료를 정리하여 보관한다.
청빙위원들의 노고와 주님의 은총 가운데 새로운 목회자를 모시게 된 교회는 새 생명이 탄생한 것처럼 매우 기쁨에 들뜰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교인 총회를 거쳐 청빙의 가부를 묻는 것, 그리고 새로운 목회자를 청빙하는 예식 등이다. 이것은 개 교회뿐만 아니라 노회라든가 총회와도 연결되어 있기에 노회나 총회의 임원 목사님들에게 문의를 해서 청빙 절차를 잘 마무리하여야 한다.
한문덕 / 향린교회 부목사
(원문보기)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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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2, 2013
목사님! 뵙고 싶어요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11] 심층 면접 : 질문 내용과 심사 기준
| 목사님! 뵙고 싶어요 | ||
|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11] 심층 면접 : 질문 내용과 심사 기준 |
1, 2차 서류 면접을 통해 3인이 선정되었다면 이제 3인에 대해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1인을 선정하기 때문에 청빙위원회는 이 부분을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 소개서와 목회 계획서를 바탕으로 목회자의 전문적인 자질을 평가함과 동시에, 지원자의 인격과 품성을 종합적이고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청빙위원회는 질문 내용을 미리 준비해야 하고 그 질문 내용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청빙위원들이 전문가에게 면접에 대한 공부를 하거나, 때로는 전문가를 직접 면접에 참여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으로는 질문의 내용과 각각의 질문을 듣고 평가할 심사 기준이다. 질문 내용의 예시는 아래와 같다.
1) 최종 면접자의 자기 소개서와 목회 계획서의 내용과 관련된 질문
예) "자기 소개서에 3대째 목회자 집안이라고 하셨는데, 목회자이신 부친으로부터 받은 가장 큰 영향은 무엇이었습니까?"
"에큐메니컬 운동에 관심이 많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목회를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우리 교회에 오시면 지역사회와 관련하여 제일 먼저 무엇을 하고 싶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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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빙하는 교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영역 또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 제시 및 해결 과정에 대한 질문
예) "우리 교회의 여러 가지 선교 활동 중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개선해 나가면 좋은지 말씀해 주십시오."
"갈수록 청년들과 어린이·청소년들의 교회 출석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개선해 나가실 생각입니까?" | ||
3) 개인적인 질문(일상의 생활과 목회의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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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고 해결하는지요? 겪은 스트레스 상황을 하나 예를 들어 주시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② 당신의 삶과 시간을 어떻게 계획하고 조직하고 있습니까?
③ 자신의 한계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④ 자신의 신앙을 몇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당신의 영적인 생활을 어떻게 윤택하게 하며 유지하고 있습니까?
⑤ 최근 당신의 신학 또는 목회에 영향을 주었던 영화·비디오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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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배와 설교 관련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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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설교를 준비할 때 어디서 시작하며 왜 그 지점에서 시작하는지요?
② 다른 사람과 함께 예배를 준비하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요?
③ 당신은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④ 성례전에 대한 당신의 이해를 설명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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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목회적 돌봄 관련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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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당신이 목회하는 교회의 교인이 집에 당신을 초청하여 '암 진단'을 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어떻게 대답하실 건지요? 이야기하면 안 되는 말과 해도 되는 말은 무엇인지요?
② 당신은 교인들 사이에 분쟁이 생겼을 때 어떻게 처리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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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선교(전도)의 실행 관련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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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선교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② 전도의 방안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바가 있다면, 제시해 주십시오.
③ 선교의 경험이 있다면, 제시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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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행정 업무 관련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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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해야 할 목회 행정, 사무들은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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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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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본 교회가 가입한 교단에 대해 어떤 이해를 가지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② 당신이 부임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오직 도서관에서 3권의 책을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성서는 이미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어떤 책을 선택할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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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빙위원들은 최종 3인이 제출했던 1, 2차 서류들 즉 자기 소개서와 목회 계획서를 다시 한번 살피면서 지원자에 대해 궁금한 부분, 서류로는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에 직접 물어 확인해야 할 부분, 이전의 목회 경험, 청빙하는 교회에 대한 이해와 청빙되었을 경우 앞으로의 목회 계획 등에서 미리 질문들을 뽑아 놓아야 한다. 1)번과 2)번은 지원자가 스스로 소개한 부분에 대해 확인하면서도 심도 있는 질문들로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3)번부터 8)번의 질문들은 각 영역에 대한 세부적인 질문들로서 개별 교회의 상황에 따라 구성하면 된다. 질문 내용들은 1, 2차 서류에서 지원자가 언급한 내용들로부터 어떤 상황 설정을 하고 던지는 구체적 질문들(예를 들면 5)번 항목의 ①번 질문과 같은), 목회와 연관된 것뿐만 아니라, 일상의 개인적 삶과 연결된 것들, 신학과 신앙을 깊은 이해가 요구되는 심도 있는 질문과 가볍게 마음을 여는 편한 질문들 등 가능한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질문들을 준비할 때 영역을 구분하고 각 영역에 따라 세분화하는 질문들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심사에 있어서도 객관적이면서도 다층적인 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격과 품성에 대한 질문 영역이 있다면 그에 따른 세부적인 질문에는 책임감, 자발성, 창의성, 상호성, 공감과 존중 능력, 성실성, 진정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질문들을 구성하는 것이다. 청빙위원회가 사전에 면접 질문들을 함께 모여 만들 수 있다면 그에 따른 심사 기준 또한 정해야 한다. 아래는 한 교회의 사례이다.
평가 항목 |
평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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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회 계획과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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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00교회 헌장과 정신에 부합하는가
ㅇ00교회 비전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ㅇ자신의 목회비전이 뚜렷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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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큐메니칼 운동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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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교회 및 지역, 사회 그리고 전체적인 에큐메니컬 운동 활동 경력
ㅇ앞으로 에큐메니컬 운동에서 주도적 역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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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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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리더로서 활동한 경험이 많은가
ㅇ교인들과의 관계를 잘 형성할 수 있는가
ㅇ평신도 공동 목회의 열린 사고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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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창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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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공동체 미래와 발전을 위한 창조적인 능력과 기획력이 있는가
ㅇ00교회에 적합한 목회의 전문 지식(목회, 성서, 신학, 선교 등)이 바탕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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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추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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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판단력, 책임감, 성취 욕구가 있는가
ㅇ성실한가
ㅇ실천력, 왕성한 활동력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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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교회는 교회의 여러 가지 대외적인 활동에 관심이 많기에 에큐메니칼 운동 경험이 중요한 심사 기준 영역이 되고 있다.이처럼 개별 교회의 주안점에 따라 심사 기준이 정해질 수 있다. 일반적인 사회적 기준을 가지고 목회자를 심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개 교회의 사정을 고려한 기준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1, 2차 서류 심사에서 최종 3인을 선정하면서 이미 순위가 정해질 수도 있고, 3인 중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면접 심사를 통해 순위가 바뀔 수도 있고, 서류와는 전혀 다른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다. 따라서 세심한 심사가 필요할 것이다. 심사 기준은 첫째, 이미 제출한 자기 소개서와 목회 계획서에 대한 진정성 확인과 계획서대로 목회 활동을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목회 역량 등이 평가되어야 한다. 둘째는 개인의 인격을 점검하는 기준이 들어가 있어야 하고, 셋째는 교회가 필요로 하는 구체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 능력, 넷째는 미래 가능성에 대한 부분이 포함되어야 한다. 큰 틀에서 다시 구분해 보자면 과거의 경력과 미래 가능성, 개인의 품성과 목회 전반에 걸친 능력, 구체적 목회 계획의 실행력 등을 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질문 내용과 심사 기준을 정한 청빙위원들은 이제 선정된 3인에게 심층 면접의 일정을 알려 준다. 그리고 청빙위원들은 최종 1인을 선정하기까지 어떤 절차를 가질 것인지에 대한 논의하고 협의를 한다. 가능한 청빙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최종 1인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심층 면접 방법에 대해서는 면접지를 주고 서면으로 받거나, 전화를 통해서도 가능하겠지만 대면하여 직접 면접하는 것이 좋고, 반드시 면접과정을 기록하여 면접 내용이 문서 형태로 남아야 한다. 이제 지원하신 목사님들을 뵐 차례다.
한문덕 / 향린교회 부목사
(원문보기)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1431
(원문보기)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1431
목사님, 어떤 목회를 하고 싶으신지요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10] 2차 서류 : 목회 계획서와 추천서, 그리고 심사
목사님, 어떤 목회를 하고 싶으신지요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10] 2차 서류 : 목회 계획서와 추천서, 그리고 심사
2차 제출 서류의 목회 계획서 양식에는 목회 전반에 대한 이해, 목회 경험 제시, 그리고 청빙하는 교회의 비전과 사명과 관련한 목회 계획을 적도록 되어 있다. 목회 이해와 목회 경험 제시에 대해서는 지난 회에 다루었으므로 여기서는 청빙하는 교회의 비전과 사명에 관련한 목회 계획에 대한 부분과 추천서, 그리고 2차 서류의 심사 문제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청빙 후 목회 계획에 관련해서는 크게 두 가지를 서술하도록 한다. 첫째는 교회의 5가지 역할 즉 예배 기획과 실행, 설교, 교육, 친교, 섬김(선교와 봉사)에에 대한 목회 계획이다. 둘째는 청빙하는 교회가 필요로 하는 목회 계획이다. 전자는 5가지 교회 역할 각각의 계획과 5가지를 균형 있게 실행할 수 있는 전체적인 안목에서의 목회 계획이라면 후자는 청빙하는 교회의 사정과 비전과 소명에 맞추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목회를 할 것인지 세부적으로 기술하도록 한다. 이미 청빙 공고문에 교회 소개가 자세히 되어 있다면 지원자들은 그 공고문을 참조해서 서류를 잘 준비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2차 서류를 제출할 지원자들에게 교회의 현황을 보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회의 상황에 따라 2개의 큰 항목을 세분화하여 목회 계획서를 적도록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주일예배와 수요 모임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실 계획입니까?" "우리 교회의 선교에 있어 지역사회와는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떤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 교회의 제직들이 재무장할 필요가 있는데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계십니까?"와 같은 것들이다.
목회 계획서와 함께 받아야 하는 서류는 추천서이다. 추천서를 받을 수도 있고 추천인을 천거 받을 수도 있다. 목회 계획서 하단에 아래와 같은 추천서 양식을 첨부할 수 있다.
-. 추천서 양식의 예
아래의 범주에 따라 세 명의 참조할 수 있는 분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관계(목사, 교사, 동료, 친구, 모임의 장) 등을 적어 주십시오.
① 교회와 관련되어 알고 있는 분을 적어 주시오.
② 당신이 일하거나 공부하거나 자원봉사를 하면서 알게 된 사람을 적어 주시오.
③ 목회하는 사람으로서의 당신을 알고 있는 누군가를 적어 주시오.
위와 같이 추천인을 적도록 할 경우, 청빙위원회는 추천인을 만나 추천인이 제공하는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경청하고 평가해야 한다. 추천서를 받은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추천서 또한 3인에게 받는데, 이전에 목회했던 교회 관련자, 함께 공부했던 사람이거나 자원봉사 등을 통해 아는 동료, 목회자를 평가해 줄 만한 사람 등이다. 추천서를 통해서든, 또는 추천인과의 대화를 통해서 하든지 간에 청빙위원회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추천인의 정보에 대한 사실 확인과 정보 제공의 신뢰성 확인, 추천인이 말하지 않는 주제나 꺼려하는 이야기에 대한 실마리 찾기, 각 추천인에 따라 제공된 상이한 정보에 대한 비교 분석, 청빙위원회의 질문에 대해 추천인이 명확하고 간결하면서도 신중하게 대답하는지 등이다. 청빙위원회는 추천인과의 만남 후에 자체 회의를 통해 추천인들과의 대화 결과를 논의하고 판단을 내려야 한다.
목회 계획서와 추천서(또는 추천인과의 대화)를 받았다면 최종 3인을 결정하기 위한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 1차 서류 심사가 제출 서류의 완성도나 지원자의 장점과 교회의 요구 사항 등의 부합 정도를 통해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을 가지고 평가를 하였다면, 2차 서류 심사는 절대평가를 넘어서서 청빙위원회의 신중하고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모두가 합의하는 평가가 진행되어야 한다.
우선 목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평가다. 서술의 양이나 질적인 측면은 각각의 지원자들의 글을 비교했을 때 자연스레 밝혀지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전문적인 부분에 대해서 평가가 어렵다면 신학교 교수단, 노회나 총회의 원로 목회자들에게 자문을 구할 수도 있다.
다음은 목회 경험과 목회 계획에 대한 부분이다. 목회 경험과 관련된 서술 항목의 심사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지원자가 서술한 내용과 실제 인지도이다. 실제 인지도를 확인하는 것은 첫째로는 추천인과의 대화 속에서 가능하다. 따라서 청빙위원회는 추천인을 만나기 전에 목회 경험을 서술한 부분을 읽고 미리 확인할 항목들을 선별해야 한다. 두 번째는 교회 홈페이지라든가, 설교 동영상, 교회 요람 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지원자가 목회했던 교회들의 다양한 자료들이 모두 좋은 심사의 기준들이 될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지원자의 비밀 보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밀 보장이 되지 않을 경우 현재 하고 있는 목회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모든 자료들을 놓고 청빙위원회 전체가 계속 논의하여 합의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청빙위원회는 위원들 모두가 자료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하고, 한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견해가 관철되지 않도록 가능한 만장일치가 될 때까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목회 경험을 제시한 부분과 실제 인지도가 부합했다면 그런 상태에서 지원자들의 서류를 비교 분석해서 청빙하는 교회에 가장 합당한 이를 선별하면 될 것이다.
목회 계획에 대한 부분의 심사는 무엇보다 교회의 비전과 사명, 현황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그에 따른 계획서가 얼마나 치밀하게 잘 준비되었는지를 심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계획서는 그대로 실행될 때 의미가 있는 것이므로 목회 경험 제시와 비교해서 과연 지원자가 계획한 대로 목회를 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지 또한 확인해야 한다. 이런 경우 말만 번드르르한 목회 계획보다 지원자가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명시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기술한 계획서가 더 높게 평가되어야 하는 것이다. 목회 경험과 목회 계획 서술에 대한 심사 중에 특이 사항이나 궁금점이 있다면 지원자에게 확인할 수도 있다. 최종 심층 면접 이전이라도 청빙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필요한 경우 전화로 제출 서류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청빙 절차가 깊숙이 진행될수록 청빙위원회가 깊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담임목회자의 청빙이 일반 회사의 고용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서류들을 심사하고 선별하는 과정에서 각 목회자들의 장단점을 알게 되고, 또 부족한 면이 드러난다고 해도 청빙 과정 전체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 진행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 하나는 청빙위원회는 2차 서류를 심사하고 평가함에 있어서 그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기록으로 남겨 두어야 한다. 이것은 추후에 교인 총회에서 최종 결정을 하기까지 교인 중 누구 하나라도 청빙 과정에 대해 질문을 할 경우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평가를 위한 기준과 논의된 내용들, 평가에 사용된 자료에 대한 재확인 등이 성실하게 기록되어 있어야 한다. 과정에 대한 기록이 불성실하게 되면 청빙 과정에 불필요한 의혹을 남기게 되고 교회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평가 과정에 대한 추호의 의혹도 없이 객관성이 확보되고, 청빙위원회 전체가 충분히 논의하였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2차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3인을 선정한다. 이제 이 3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층 면접이 남게 된다. 심층 면접을 앞두고는 최종 3인으로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심층 면접 일정을 잡는다. 세 명을 동시에 면접할 수도 있지만 가능한 각각 면접 일정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청빙위원들 외에 어느 누구도 개인적인 연락이나 만남, 청탁 등을 하지 않도록 지원자들에게 부탁한다. 청빙위원회는 최종 3인이 결정된 과정을 교인총회에 보고한다. 이 과정에서도 역시 최종 3인의 실명을 밝혀서는 안 된다. 이럴 경우 청빙하는 교회나 지원자들의 교회가 둘 다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한문덕 / 향린교회 부목사
(원문보기)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1386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10] 2차 서류 : 목회 계획서와 추천서, 그리고 심사
2차 제출 서류의 목회 계획서 양식에는 목회 전반에 대한 이해, 목회 경험 제시, 그리고 청빙하는 교회의 비전과 사명과 관련한 목회 계획을 적도록 되어 있다. 목회 이해와 목회 경험 제시에 대해서는 지난 회에 다루었으므로 여기서는 청빙하는 교회의 비전과 사명에 관련한 목회 계획에 대한 부분과 추천서, 그리고 2차 서류의 심사 문제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청빙 후 목회 계획에 관련해서는 크게 두 가지를 서술하도록 한다. 첫째는 교회의 5가지 역할 즉 예배 기획과 실행, 설교, 교육, 친교, 섬김(선교와 봉사)에에 대한 목회 계획이다. 둘째는 청빙하는 교회가 필요로 하는 목회 계획이다. 전자는 5가지 교회 역할 각각의 계획과 5가지를 균형 있게 실행할 수 있는 전체적인 안목에서의 목회 계획이라면 후자는 청빙하는 교회의 사정과 비전과 소명에 맞추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목회를 할 것인지 세부적으로 기술하도록 한다. 이미 청빙 공고문에 교회 소개가 자세히 되어 있다면 지원자들은 그 공고문을 참조해서 서류를 잘 준비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2차 서류를 제출할 지원자들에게 교회의 현황을 보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회의 상황에 따라 2개의 큰 항목을 세분화하여 목회 계획서를 적도록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주일예배와 수요 모임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실 계획입니까?" "우리 교회의 선교에 있어 지역사회와는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떤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 교회의 제직들이 재무장할 필요가 있는데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계십니까?"와 같은 것들이다.
목회 계획서와 함께 받아야 하는 서류는 추천서이다. 추천서를 받을 수도 있고 추천인을 천거 받을 수도 있다. 목회 계획서 하단에 아래와 같은 추천서 양식을 첨부할 수 있다.
-. 추천서 양식의 예
아래의 범주에 따라 세 명의 참조할 수 있는 분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관계(목사, 교사, 동료, 친구, 모임의 장) 등을 적어 주십시오.
① 교회와 관련되어 알고 있는 분을 적어 주시오.
② 당신이 일하거나 공부하거나 자원봉사를 하면서 알게 된 사람을 적어 주시오.
③ 목회하는 사람으로서의 당신을 알고 있는 누군가를 적어 주시오.
위와 같이 추천인을 적도록 할 경우, 청빙위원회는 추천인을 만나 추천인이 제공하는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경청하고 평가해야 한다. 추천서를 받은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추천서 또한 3인에게 받는데, 이전에 목회했던 교회 관련자, 함께 공부했던 사람이거나 자원봉사 등을 통해 아는 동료, 목회자를 평가해 줄 만한 사람 등이다. 추천서를 통해서든, 또는 추천인과의 대화를 통해서 하든지 간에 청빙위원회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추천인의 정보에 대한 사실 확인과 정보 제공의 신뢰성 확인, 추천인이 말하지 않는 주제나 꺼려하는 이야기에 대한 실마리 찾기, 각 추천인에 따라 제공된 상이한 정보에 대한 비교 분석, 청빙위원회의 질문에 대해 추천인이 명확하고 간결하면서도 신중하게 대답하는지 등이다. 청빙위원회는 추천인과의 만남 후에 자체 회의를 통해 추천인들과의 대화 결과를 논의하고 판단을 내려야 한다.
목회 계획서와 추천서(또는 추천인과의 대화)를 받았다면 최종 3인을 결정하기 위한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 1차 서류 심사가 제출 서류의 완성도나 지원자의 장점과 교회의 요구 사항 등의 부합 정도를 통해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을 가지고 평가를 하였다면, 2차 서류 심사는 절대평가를 넘어서서 청빙위원회의 신중하고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모두가 합의하는 평가가 진행되어야 한다.
우선 목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평가다. 서술의 양이나 질적인 측면은 각각의 지원자들의 글을 비교했을 때 자연스레 밝혀지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전문적인 부분에 대해서 평가가 어렵다면 신학교 교수단, 노회나 총회의 원로 목회자들에게 자문을 구할 수도 있다.
다음은 목회 경험과 목회 계획에 대한 부분이다. 목회 경험과 관련된 서술 항목의 심사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지원자가 서술한 내용과 실제 인지도이다. 실제 인지도를 확인하는 것은 첫째로는 추천인과의 대화 속에서 가능하다. 따라서 청빙위원회는 추천인을 만나기 전에 목회 경험을 서술한 부분을 읽고 미리 확인할 항목들을 선별해야 한다. 두 번째는 교회 홈페이지라든가, 설교 동영상, 교회 요람 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지원자가 목회했던 교회들의 다양한 자료들이 모두 좋은 심사의 기준들이 될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지원자의 비밀 보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밀 보장이 되지 않을 경우 현재 하고 있는 목회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모든 자료들을 놓고 청빙위원회 전체가 계속 논의하여 합의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청빙위원회는 위원들 모두가 자료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하고, 한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견해가 관철되지 않도록 가능한 만장일치가 될 때까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목회 경험을 제시한 부분과 실제 인지도가 부합했다면 그런 상태에서 지원자들의 서류를 비교 분석해서 청빙하는 교회에 가장 합당한 이를 선별하면 될 것이다.
목회 계획에 대한 부분의 심사는 무엇보다 교회의 비전과 사명, 현황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그에 따른 계획서가 얼마나 치밀하게 잘 준비되었는지를 심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계획서는 그대로 실행될 때 의미가 있는 것이므로 목회 경험 제시와 비교해서 과연 지원자가 계획한 대로 목회를 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지 또한 확인해야 한다. 이런 경우 말만 번드르르한 목회 계획보다 지원자가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명시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기술한 계획서가 더 높게 평가되어야 하는 것이다. 목회 경험과 목회 계획 서술에 대한 심사 중에 특이 사항이나 궁금점이 있다면 지원자에게 확인할 수도 있다. 최종 심층 면접 이전이라도 청빙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필요한 경우 전화로 제출 서류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청빙 절차가 깊숙이 진행될수록 청빙위원회가 깊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담임목회자의 청빙이 일반 회사의 고용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서류들을 심사하고 선별하는 과정에서 각 목회자들의 장단점을 알게 되고, 또 부족한 면이 드러난다고 해도 청빙 과정 전체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 진행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 하나는 청빙위원회는 2차 서류를 심사하고 평가함에 있어서 그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기록으로 남겨 두어야 한다. 이것은 추후에 교인 총회에서 최종 결정을 하기까지 교인 중 누구 하나라도 청빙 과정에 대해 질문을 할 경우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평가를 위한 기준과 논의된 내용들, 평가에 사용된 자료에 대한 재확인 등이 성실하게 기록되어 있어야 한다. 과정에 대한 기록이 불성실하게 되면 청빙 과정에 불필요한 의혹을 남기게 되고 교회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평가 과정에 대한 추호의 의혹도 없이 객관성이 확보되고, 청빙위원회 전체가 충분히 논의하였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2차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3인을 선정한다. 이제 이 3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층 면접이 남게 된다. 심층 면접을 앞두고는 최종 3인으로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심층 면접 일정을 잡는다. 세 명을 동시에 면접할 수도 있지만 가능한 각각 면접 일정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청빙위원들 외에 어느 누구도 개인적인 연락이나 만남, 청탁 등을 하지 않도록 지원자들에게 부탁한다. 청빙위원회는 최종 3인이 결정된 과정을 교인총회에 보고한다. 이 과정에서도 역시 최종 3인의 실명을 밝혀서는 안 된다. 이럴 경우 청빙하는 교회나 지원자들의 교회가 둘 다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한문덕 / 향린교회 부목사
(원문보기)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1386
목사님! 목사님은 어떤 목회를 해 오셨나요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9] 2차 서류 접수 : 목회 계획서와 추천서
| 목사님! 목사님은 어떤 목회를 해 오셨나요 | ||
|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9] 2차 서류 접수 : 목회 계획서와 추천서 |
1차에 너무 많은 서류를 요청할 경우, 그것을 준비하는 목회자나 그 모든 서류를 점검하고 평가해야 하는 청빙위원회의 일들이 너무 많아진다. 지원자가 소수(10명 이하)이거나 추천 방식을 통해 몇 명의 후보자를 놓고 서류를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1차는 가능한 많은 분이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넓히는 것이 좋지만, 이럴 경우에는 제출 서류가 간단해야 한다.그래야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그래서 1차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을 받는다. 1차 서류 심사와 평가를 통해 선발된 소수 인원(10~15명 사이)에게는 2차 서류를 요청한다. 1차에 지원했으나 선발되지 못한 분들께는 정중한 편지를 보내, 이번 기회에 청빙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려야 한다.
2차에 제출하는 서류는 구체적인 '목회 계획서'와 '추천서'이다. '목회 계획서'에는 목회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 이전의 목회 경험에 대한 서술과 앞으로의 목회 계획이 포함되어야 한다. '추천서'는 목회 활동과 인격적인 면을 서술한 추천서를 받거나, 추천자 명단을 받아 청빙위원회가 전화 통화나 대면하여 확인할 수 있다.
2차 제출 서류 양식이 더욱 구체적일수록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최종 선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구체적인 '목회 계획서' 양식을 만들어 1차 선발자들에게 보내서 그에 맞게 서술한 목회 계획서를 보내오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목회 계획서 양식은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이 양식에 따라 목회 계획서를 쓰도록 하고,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면 각각의 항목에 대해 더 구체적인 질문을 만들면 된다.
목회 계획서 양식
1. 목회 이해
1) 목회에 대한 당신의 소명과 목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적어 주십시오.
2. 목회 경험 제시
1) 목사 후보생 또는 목사로서 교회와 노회, 교단에서 일했던 경험들을 적어 주십시오.
2) 여러 가지 목회 영역 중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적어 주십시오.
3) 그동안 당신이 해 온 목회의 형태(예를 들면 교육 목회, 위로와 상담 목회, 교회 성장 등)와 목회자로서의 다양한 역할 중(예를 들면 목자(위로/상담), 성직자(예배), 예언자(대사회적 활동과 선포), 교사(교육)) 당신은 어떤 역할을 주로 해 왔는지 구체적으로 적어 주십시오.
4) 목회를 하면서 겪었던 문제 상황들을 적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적어 주십시오.
3. 청빙하는 교회의 비전과 사명과 관련한 목회 계획
1) 교회의 5가지 역할 즉 예배 기획, 설교, 교육, 친교, 섬김(선교와 봉사)에 대한 목회 계획을 자세하게 적어 주십시오(예를 들면 성도들의 신앙 성숙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 가실 것인지에 대한 구상과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지역사회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교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등).
2) 당신이 지원한 교회의 성격과 비전과 사명에 대해 당이 이해하고 있는 바를 간략하게 요약하고, 지원하신 교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어떤 목회 계획이 있는지 적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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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대로 목회 계획서는 크게 목회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와 목회 경험이 반드시 서술되어야 한다. 많은 교회들이 목회 계획서를 요청하면, 지원자들은 자신이 해 온 목회 경험보다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에 치중에서 글을 쓰게 되는데, 앞으로의 계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전에 해 온 목회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영역의 질문은 목회에 대한 이해 부분이다. 이미 1차 서류의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의 신앙 여정과 성장 과정에 대해 썼기 때문에 이 부분은 목회자로서 목회에 대한 소명과 이해가 어떠한지에 집중해서 묻는 부분이다. 일종의 목회 철학이 될 수 있고, 목회에 대한 신앙적이고 신학적인 사유를 엿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목회의 경험에 대해 서술하도록 한다. 개 교회의 담임 목회자로 청빙되기 위해서 이전 교회의 사역에 대한 증명 서류를 요청하는 교단도 있다. 그리고 지원자가 부목회자일 경우, 담임 목회자의 평가나 교인들의 평가가 목회자 청빙 과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선으로 지원하는 목회자 자신의 경험을 쓴 자기 진술이 제일 중요한 자료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목사 후보생 시절부터, 아니면 평신도로 교회에 봉사한 경험부터 시작해서, 개 교회나 노회, 교단과 관련해서 사역했던 경험들을 폭넓게 적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다양한 목회 영역 중에 지원자가 잘할 수 있는 것과 그동안 가장 많이 해 왔던 목회 영역들을 상세히 적도록 한다.
목회자가 목회에 관한 모든 능력을 완벽하게 구비할 수는 없다. 목회자에 따라서 잘하는 영역이 있고,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은 그가 이전에 어떤 목회를 어떤 방식으로 해 왔는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설교와 심방, 교육, 전도와 선교, 봉사, 행정 처리와 교인들 상호 간의 관계 형성, 당회원들과 부목회자, 교회 직원들 간의 협력 목회 부분 등 목회는 다양한 분야가 있고, 이 모두를 잘 조율해야 하는 종합예술과 비슷하다. 청빙위원회는 목회 경험의 부분을 상세하게 서술하도록 안내해야 하고, 그것을 통해서 청빙하는 교회에 가장 적합한 분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질문 항목 중에 목회를 하면서 겪었던 문제 상황들을 적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적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목회를 하다 보면 다양한 갈등에 노출되기 쉽다. 목회자는 다양한 교우들을 만나고, 목회의 여러 영역들을 골고루 조율하고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경험들을 적게 하고 그 문제와 갈등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였는지를 적게 한다. 교인들 사이의 갈등, 교인과 목회자의 갈등, 교회운영위원회나 당회와 같은 지도자 모임들과의 갈등을 풀어가는 것은 목회자의 자질과 능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목회자에 따라 각자 나름의 대처 방법이 있을 것이고, 이것을 미리 알아두는 것은 추후에 발생할 문제들에 대해 교인들과 협력해서 풀어나갈 수 있는 좋은 준비가 된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 보통 그 사람의 본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통해서 목회자의 깊은 내면의 측면까지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목회 경험에 대한 서술은 추후에 추천서나 면접, 주변인들의 평가 등을 통해 바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서류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전에 해 온 목회 경험이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은 아니다. 목회는 목회자와 교인들이 함께하는 활동이다. 이전에 비록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더라도 어떤 교인들과 함께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목회가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청빙위원회는 이 점을 또한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문덕 / 향린교회 부목사
목사님! 목사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과정 8] 1차 서류 접수와 심사
목사님! 목사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과정 8] 1차 서류 접수와 심사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과정 8] 1차 서류 접수와 심사
청빙 공고를 하고 나면 청빙하는 교회의 규모와 상황에 따라 몇 통에서 수십 통의 지원 서류들이 도착하게 된다. 지원자가 적다면 서류 접수와 심사 절차가 간소화되겠지만, 지원자가 많다면 최종 1인을 선정하기까지 여러 차례의 심사 절차가 필요할 것이다.
본 글에서는 1차, 2차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1인을 선출하는 과정을 상정한다. 최종 1인을 선정하기까지 3번의 심사 과정이 있기 때문에 1차 서류는 최대한 간단할수록 좋다. 1차에 너무 많은 제출 서류들을 요구하는 것은 지원자나 청빙하는 교회 모두에게 소모적인 시간 낭비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1차에 필요한 서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다. 2차는 구체적인 '목회 계획서'와 '추천서'이며,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3차에서 '심층 면접'을 한다. 물론 지원자가 적거나 몇 명만을 추천받아 심사하는 경우에는 1차에 거의 모든 서류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1차에서 받는 서류들에는 어떤 내용들이 들어가야 하며, 그것을 심사하는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우선 이력서 양식을 살펴보자.
본 이력서의 특징은 가능한 제출 서류를 줄일 수 있도록 이력서에 많은 것을 담고자 한 것이다. 신력(信歷)을 통해서는 목사 임직 절차를 점검할 수 있고, 학력 사항에 학위 번호, 기관장, 홈페이지를 명시하게 함으로써 따로 졸업증명서나 학위증을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경력/사역란을 통해서는 목회 사역지와 기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범법행위란은 범법행위자가 증명으로 스스로 범법 행위가 없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력서를 통해서는 지원자가 정확하게 모든 사항들을 제대로 적었는지 확인하고 목사 임직과 경력 등 가장 기초적인 것을 확인한다. 서류가 미비되었다든지, 제 날짜에 서류가 도착하지 않았다든지, 청빙 공고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다든지, 서류 작성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거짓으로 판명된다면 이력서 점검에서 탈락 사유가 된다.
이력서 점검이 끝나면 이제 자기소개서를 살핀다. 청빙 공고를 할 때 자기소개서에 포함될 항목을 정확히 명시하였다면 그것을 중심으로 심사와 평가가 들어갈 것이다. 대체적으로 자기소개서에는 △ 개인의 성장 과정 △ 개인적 측면과 목회적 측면에서 자신의 장단점 △ 신앙 여정(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과 책 목록 포함) △ 가족과의 관계(부부 관계, 자녀의 양육관 등) △ A교회의 비전과 사명, 사역에 대한 이해 등을 쓰게 할 수 있다. 문제는 제출된 자기소개서를 어떤 기준을 가지고 평가할 것인가이다. 특히 비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교인들이 전문가인 목회자를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을 세워 놓지 않으면 피상적이고 단순한 인상에 근거한 평가가 되거나 청빙위원 개인들의 선호도에 따라 평가가 이뤄지게 된다. 또한 1차의 경우는 지원자가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모두를 일일이 살펴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의 경우에는 분량을 정해 주고, 자기소개서를 평가할 기준들을 설정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를 보고 평가할 수 있는 기준들을 미리 마련한다면, 자기소개서 작성 안내도 평가가 용이하도록 되어야 한다. 청빙 공고를 할 때 지원자들에게 자기소개서에 들어갈 내용과 작성 방법에 대한 적절한 안내를 해야 한다. 반드시 들어가야 할 것들은 정확하게 명시해야 한다. 신앙 여정에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이나 책의 목록을 포함시킨 것이라든가, 청빙하는 교회에 대한 이해 부분을 1차 자기소개서에 넣게 한 이유도 바로 평가 기준 때문이다.
개인적·목회적 측면에서의 장단점 표기는 이런 방식으로 할 수도 있다. 교회가 청빙 과정을 밟기 전에 미션 스터디나 공청회를 통해 자신의 교회를 진단하였다면, 교회는 교회가 우선적으로 요청하는 목회 영역과 항목들을 정한다. 목회 영역과 항목의 분류는 아래와 같이 할 수 있다(아래의 표는 미국장로교의 청빙 과정을 참조하여 만들었다. 미국과 한국의 목회 현실이 많이 다르기에 개 교회의 사정에 맞게 더 세분화하여 첨가할 수도 있고, 필요 없는 것은 삭제할 수도 있다).
청빙위원회는 위의 다양한 영역과 항목 중에서 교회가 청빙하는 목회자에게 우선적으로 요청되는 항목 10~15가지를 순위별로 미리 정해 놓는다. 물론 미리 정해 놓은 항목은 청빙위원만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원자들에게는 위의 표에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항목들을 10~15가지를 순위별로 쓰게 하는 것이다. 청빙위원회는 1차 서류 심사에서 지원자가 표시한 항목과 교회가 정한 항목의 일치 정도를 보아 선발 인원을 결정할 수 있다. 청빙하는 교회에 대한 이해도 측정과 관련해서도 청빙위원회가 교회의 특징과 비전, 사역과 사명에 대해 미리 항목을 분류해 정해 놓는다면 1차 서류 심사에서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될 것이다.
청빙위원들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통해 개인의 성장 배경이나, 신앙 여정을 살펴 목회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파악하고, 이력서를 통해 목회 경력을 확인하고, 또한 가족 관계와 자녀의 양육관을 보고 목회자의 성격이나 능력을 어느 정도까지는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청빙위원들은 목회자의 소양을 갖춘 이들 중에서도 자신의 교회에 가장 적합한 분을 모셔야 하기에 목회자의 목회적 장단점을 살피는 것, 그리고 청빙하는 교회에 대한 이해도를 살피는 것이 더 핵심적 과제로 남게 된다.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평가하는 데 있어서 점수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보다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교회가 필요로 하는 목회 영역과 지원하는 목회자가 잘할 수 있는 목회 영역의 부합 정도를 확인하여 평가하는 방식이 더 객관적이다. 평가 기준을 만들 때는 세속적 기준을 무차별적으로 적용하거나 -예를 들어 학벌 위주의 평가- 한편으로 너무 치우치거나,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비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계속 강조하는 것이지만 개 교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잘 이끌어 줄 목회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개 교회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1차 서류 심사를 통해서 10명 내외의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원하는 것과 지원자들의 장점들이 잘 맞아서 더 많은 인원을 선택해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면 1차 서류 심사는 이러한 절대평가에 의해 10명이 넘는 사람을 선발해도 크게 상관이 없을 것이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서 1차 선발이 되었다면, 청빙위원회는 교인총회에 어떤 심사 기준과 절차를 통해 몇 명의 1차 선발자들이 뽑혔는지 보고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개인의 신상 정보는 절대로 공개해선 안 된다. 1차 서류 심사가 마무리되었다면 이제 2차 서류 접수와 심사로 가게 된다. 2차는 좀 더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과정이 될 것이다.
한문덕 / 향린교회 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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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회자를 모십니다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과정 7] 청빙 공고문 작성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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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과정 7] 청빙 공고문 작성 방법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과정 7] 청빙 공고문 작성 방법
목회자를 공모 방식으로 청빙할 때 교인들이 지원하는 목회자들을 판단하여 선발하기가 어렵듯이 지원하는 목회자 또한 지원하는 교회의 특성이나 요구들을 알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 교단의 교역자 청빙 게시판에 올라온 사례를 보자.
(00교회가 담임목사를 청빙합니다)
00교회 소개
0000년 0월 000 목사께서 개척하여 창립 00주년이 된 교회로, 성도들이 형제처럼 서로 의지하며 주님의 평화가 늘 함께하기를 노력하는 신앙 공동체로서,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며, 예수님의 삶을 닮아 가기를 소망하는, 작지만 아름다운 교회임을 자부함.
• 교회 명 : 00교회 (교단명과 노회명)
• 교회 주소 : 00시 00구 00동
• 재적 교인 수 : 00명 (통상 주일예배 참석 인원 : 00~00명)
1. 지원 자격
1) 연령 : 만35세∼만55세
2) 학력 : 본 교단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분(본 교단 목사)
3) 경력 : 목사 안수 후, 담임목사 혹은 부목사 목회 경력 5년 이상인 분
4) 국적 :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
2. 제출 서류 :
1) 별첨 자필 이력서(양식의 공간 부족 시, 별지 기재도 무방함)
2) 목회 계획서(목회 동기·철학·비전(vision)·바람직한 교회상) : A4용지 4매 이내
3) 자기 및 가족 소개서(성장기의 자신과 가족의 신앙 이력을 상술하기 바람)
4) 주민등록 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3. 서류 제출 기간 : 0000년 0월 00일∼0000년 0월 0일
4. 서류 제출처 : 우편번호 : 138-160
송파구 가락동 78-1, 한화오벨리스크 오피스텔 1416호
5. 참고 사항
1) 제출 서류는 우편으로만 접수 함 ('청빙 서류 재중' 표시 요망)
2) 본 교회 청빙에 관한 연락 및 기타 요청 사항은 이메일로 알리겠음.
6. 청빙 관련 문의 및 안내 : 000-0000-0000 (000 청빙위원장)
(※ 서류는 등기로 발송하고, 접수된 서류는 반송하지 않음)
0000년 0월 00일 000000000(교단명) 00교회
임시당회장 000 목사·청빙위원장 000
매우 일반적이고 평범한 청빙 공고문이다. 청빙하는 교회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이 교회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사실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이 교회가 요구한 이력서 또한 일반적인 이력서에 교회 경력만을 첨부한 형태였다.
그렇다면 청빙 공고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선 청빙 공고에 있어서 생각해야 할 것은 어떠한 내용으로 할 것인가와 어떠한 방법으로 할 것인가이다. 청빙 공고 방법은 비교적 어렵지 않다. 보통은 교단의 총회 게시판, 교단 신학교 게시판이나 교단의 신문 또는 목회자 청빙과 관련된 인터넷 상에 공고를 하면 된다.
더 중요한 것은 공고의 내용으로는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가이다. 위의 사례에서와 같이 일반적으로는 청빙하는 교회에 대한 소개, 지원 자격과 관련된 조건, 지원자에게 요청되는 제출 서류, 그리고 접수 창구 안내가 들어가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교회에 대한 소개와 제출 서류와 이력서 양식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는 우리들이 A교회의 청빙위원장이라고 가정하고 청빙 절차를 진행해 보자. 아래는 모범 정관을 가지고 바람직하게 목회하는 A교회의 청빙 공고문이다. A교회는 그동안 헌신적으로 목회하신 담임 목회자가 은퇴를 6개월 앞두고 있어서, 은퇴 시점에 맞추어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하려고 하는 것이다.
A교회가 담임목사님을 모십니다
1. 교회 명 : A교회 (교단명과 노회명)
2. 교회 주소와 홈페이지 : 00시 00구 00동 000-0 번지, ☎ 000-0000, www.AAAchurch.org.
3. 교역자의 지위와 근무 형태 1) : 담임목회자, 상근자
4. 지원 자격 :
1) 연령 : 만35세∼만55세
2) 학력 : 본 교단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분(본 교단 목사)
3) 경력 : 목사 안수 후, 담임목사 혹은 부목사 목회 경력 5년 이상인 분
4) 국적과 언어 2) :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 한국어(기타 외국어)
5. 교회 소개 : 교회의 기본적 소개, 목회(선교) 방향과 사역, 교인 구성과 기량
1) 우리 교회는 0000년에 창립하여 현재 출석 교인 000명으로 8개의 신도회와 8개의 부서로 이루어진 조직 교회입니다. 어린이/청소년으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교인이 분포되어 있고, 여성 교인이 남성 교인보다 조금 더 많습니다. 예배와 모임은 주일 1, 2부 예배와 수요 성서 모임, 금요 찬양 모임, 새벽 기도회, 그리고 구역별로 주1회 이루어지는 모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기타 모임과 활동, 교회 예산과 결산, 교회 정관 등에 대해서는 교회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우리 교회가 추구하는 교회상은 선교하는 교회, 민족과 함께하는 교회, 삶을 통해 예수를 증언하는 교회, 민주적이고 에큐메니칼한 교회,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성 차별이 없으며, 항상 젊고 가족적인 공동체를 이뤄 가는 교회입니다.
3) 교인들은 대체적으로 자영업자들과 회사원들, 가정주부들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고, 교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나, 교회의 전체 활동의 참여에는 현 출석 교인의 3분의 1 정도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6. 우리 교회가 바라는 목회자상
1) 우리는 기독교의 진수를 알려 주고, 청년들을 잘 이끌 수 있는 목회자로 인격적으로 성숙하여 모든 교인이 스승처럼 따를 수 있는 목회자를 원합니다.
2) 우리 교회가 해 오던 목회 활동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특별히 참여가 갈수록 저조해지고 있는 청년들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부흥시킬 수 있는 목회자를 원합니다.
7. 급여 원칙 : 최소 비용과 최대 비용(순수 생활비와 목회비 분리), 사택 제공 여부
1) 우리 교회는 담임 목회자의 급여를 연봉제와 호봉제를 택하고 있으며 이번에 청빙하게 되는 목회자에게 최소 00,000,000원에서 최대00,000,000원을 순수 생활비로 드립니다. 매년 호봉이 올라 기본 급여가 인상되며, 물가 상승률에 따라 목회자 급여도 인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목회 활동비, 목회자 도서비 등 목회에 필요한 다른 비용은 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0000년 교회 예결산 항목 중 목회비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 사택은 단독 주택(25평)을 제공해 드립니다. 주소는 00시 00구 00동 000-00입니다.
3) 우리 교회 목회자의 경우는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4대 보험과 교단 헌법에 따라 목회자 연금도 납부해 드립니다.
4) 자녀 교육비는 자녀의 학비에 따라 일정한 금액을 보조해 드립니다.(고등학생의 경우 전액, 대학생의 경우 1학기 당 000만 원)
8. 제출 서류3)
1) 별첨 자필 이력서(학력과 확인 가능한 기관 연락처-기관 홈페이지나 기관장 포함-와 교회 이력, 가족 사항, 목사 안수 과정과 관련한 일체의 내용, 성적인 불법 행위 여부에 대한 자가 증명 등의 개인 이력)
2) 자기 소개서(개인의 성장 배경, 자신의 장단점(개인적 측면과 목회적 측면)과 신앙 여정(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과 책 목록 포함), 현재 가족과의 관계(부부 관계, 자녀의 양육관), A교회의 비전과 사명, 사역에 대한 이해)
9. 서류 제출 기간 : 0000년 0월 00일 ∼ 0000년 0월 0일
10. 서류 제출처 : 우편번호 : 000-000
00시 00구 00동 A교회 청빙위원회 위원장 000 앞
11. 참고 사항
1) 제출 서류는 우편으로만 접수 함 ('청빙 서류 재중' 표시 요망)
2) 본 교회 청빙에 관한 연락 및 기타 요청 사항은 이메일로 알리겠음.
12. 청빙 관련 문의 및 안내 : 000-0000-0000 (000 청빙위원장)
(※ 서류는 등기로 발송하고, 접수된 서류는 반송하지 않음 )
0000년 0월 00일 000000000(교단명) 00교회
임시당회장 000 목사·청빙위원장 000
위의 청빙 공고문이 일반적인 청빙 공고문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아마도 교회의 소개와 교회가 원하는 목회자상을 명시하는 부분일 것이다. 청빙의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누누이 강조했지만 교회에 적합한 목회자를 찾는 것이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목회자란 있을 수 없다. 그냥 좋은 목회자를 모시고 싶다는 교인들의 평범하고도 두루뭉술한 바람은 실제 목회자를 청빙하는 과정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교회 소개를 구체적으로 하고 청빙하는 목사에 대한 구체적 요구 사항이 적확하게 명시될수록 교회에 적합한 목회자를 모실 확률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목회자 사례비라든가 교회가 목회자에게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을 경우 목회자 청빙 이후에 원치 않는 분란의 소지가 된다. 목회자의 사례 문제에 있어서 추후에 목회자를 청빙하고 협약식을 하면서 분명하게 다루겠지만 최소한의 급여 원칙과 사택 제공, 목회 활동비에 대한 안내 등은 반드시 필요하고, 큰 틀에서 목회자에게 요구하는 교회의 제일 바람은 반드시 청빙 공고문에 표현되는 것이 좋다. 제출해야 할 서류 중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대한 부분은 다음 회에 상세히 서술할 것이다. 1차 서류를 받고 심사하는 것과 긴밀하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 각주 설명
1) 부목회자의 경우와 선교나 행정, 음악과 같은 전문 사역자의 경우 표시를 하고, 근무 형태도 상근자인지 비상근자인지 또 다른 고용인지 밝히는 것이 명확하고 좋다. 주 5일 근무제나 휴일, 휴가, 근무 시간 또한 표시할 수 있다면 좋다.
2) 급속하게 다문화 사회로 접어드는 한국 사회에서 목회의 형태도 다양하기 때문에 다문화 목회에 필요한 언어가 있다면 병기할 수 있다.
3) 이력서 양식과 자기 소개서에 대한 설명은 다음 회에 자세히 하겠습니다.
한문덕 / 향린교회 부목사
(원문보기)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7908
(00교회가 담임목사를 청빙합니다)
00교회 소개
0000년 0월 000 목사께서 개척하여 창립 00주년이 된 교회로, 성도들이 형제처럼 서로 의지하며 주님의 평화가 늘 함께하기를 노력하는 신앙 공동체로서,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며, 예수님의 삶을 닮아 가기를 소망하는, 작지만 아름다운 교회임을 자부함.
• 교회 명 : 00교회 (교단명과 노회명)
• 교회 주소 : 00시 00구 00동
• 재적 교인 수 : 00명 (통상 주일예배 참석 인원 : 00~00명)
1. 지원 자격
1) 연령 : 만35세∼만55세
2) 학력 : 본 교단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분(본 교단 목사)
3) 경력 : 목사 안수 후, 담임목사 혹은 부목사 목회 경력 5년 이상인 분
4) 국적 :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
2. 제출 서류 :
1) 별첨 자필 이력서(양식의 공간 부족 시, 별지 기재도 무방함)
2) 목회 계획서(목회 동기·철학·비전(vision)·바람직한 교회상) : A4용지 4매 이내
3) 자기 및 가족 소개서(성장기의 자신과 가족의 신앙 이력을 상술하기 바람)
4) 주민등록 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3. 서류 제출 기간 : 0000년 0월 00일∼0000년 0월 0일
4. 서류 제출처 : 우편번호 : 138-160
송파구 가락동 78-1, 한화오벨리스크 오피스텔 1416호
5. 참고 사항
1) 제출 서류는 우편으로만 접수 함 ('청빙 서류 재중' 표시 요망)
2) 본 교회 청빙에 관한 연락 및 기타 요청 사항은 이메일로 알리겠음.
6. 청빙 관련 문의 및 안내 : 000-0000-0000 (000 청빙위원장)
(※ 서류는 등기로 발송하고, 접수된 서류는 반송하지 않음)
0000년 0월 00일 000000000(교단명) 00교회
임시당회장 000 목사·청빙위원장 000
매우 일반적이고 평범한 청빙 공고문이다. 청빙하는 교회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이 교회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사실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이 교회가 요구한 이력서 또한 일반적인 이력서에 교회 경력만을 첨부한 형태였다.
그렇다면 청빙 공고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선 청빙 공고에 있어서 생각해야 할 것은 어떠한 내용으로 할 것인가와 어떠한 방법으로 할 것인가이다. 청빙 공고 방법은 비교적 어렵지 않다. 보통은 교단의 총회 게시판, 교단 신학교 게시판이나 교단의 신문 또는 목회자 청빙과 관련된 인터넷 상에 공고를 하면 된다.
더 중요한 것은 공고의 내용으로는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가이다. 위의 사례에서와 같이 일반적으로는 청빙하는 교회에 대한 소개, 지원 자격과 관련된 조건, 지원자에게 요청되는 제출 서류, 그리고 접수 창구 안내가 들어가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교회에 대한 소개와 제출 서류와 이력서 양식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는 우리들이 A교회의 청빙위원장이라고 가정하고 청빙 절차를 진행해 보자. 아래는 모범 정관을 가지고 바람직하게 목회하는 A교회의 청빙 공고문이다. A교회는 그동안 헌신적으로 목회하신 담임 목회자가 은퇴를 6개월 앞두고 있어서, 은퇴 시점에 맞추어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하려고 하는 것이다.
A교회가 담임목사님을 모십니다
1. 교회 명 : A교회 (교단명과 노회명)
2. 교회 주소와 홈페이지 : 00시 00구 00동 000-0 번지, ☎ 000-0000, www.AAAchurch.org.
3. 교역자의 지위와 근무 형태 1) : 담임목회자, 상근자
4. 지원 자격 :
1) 연령 : 만35세∼만55세
2) 학력 : 본 교단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분(본 교단 목사)
3) 경력 : 목사 안수 후, 담임목사 혹은 부목사 목회 경력 5년 이상인 분
4) 국적과 언어 2) :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 한국어(기타 외국어)
5. 교회 소개 : 교회의 기본적 소개, 목회(선교) 방향과 사역, 교인 구성과 기량
1) 우리 교회는 0000년에 창립하여 현재 출석 교인 000명으로 8개의 신도회와 8개의 부서로 이루어진 조직 교회입니다. 어린이/청소년으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교인이 분포되어 있고, 여성 교인이 남성 교인보다 조금 더 많습니다. 예배와 모임은 주일 1, 2부 예배와 수요 성서 모임, 금요 찬양 모임, 새벽 기도회, 그리고 구역별로 주1회 이루어지는 모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기타 모임과 활동, 교회 예산과 결산, 교회 정관 등에 대해서는 교회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우리 교회가 추구하는 교회상은 선교하는 교회, 민족과 함께하는 교회, 삶을 통해 예수를 증언하는 교회, 민주적이고 에큐메니칼한 교회,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성 차별이 없으며, 항상 젊고 가족적인 공동체를 이뤄 가는 교회입니다.
3) 교인들은 대체적으로 자영업자들과 회사원들, 가정주부들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고, 교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나, 교회의 전체 활동의 참여에는 현 출석 교인의 3분의 1 정도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6. 우리 교회가 바라는 목회자상
1) 우리는 기독교의 진수를 알려 주고, 청년들을 잘 이끌 수 있는 목회자로 인격적으로 성숙하여 모든 교인이 스승처럼 따를 수 있는 목회자를 원합니다.
2) 우리 교회가 해 오던 목회 활동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특별히 참여가 갈수록 저조해지고 있는 청년들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부흥시킬 수 있는 목회자를 원합니다.
7. 급여 원칙 : 최소 비용과 최대 비용(순수 생활비와 목회비 분리), 사택 제공 여부
1) 우리 교회는 담임 목회자의 급여를 연봉제와 호봉제를 택하고 있으며 이번에 청빙하게 되는 목회자에게 최소 00,000,000원에서 최대00,000,000원을 순수 생활비로 드립니다. 매년 호봉이 올라 기본 급여가 인상되며, 물가 상승률에 따라 목회자 급여도 인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목회 활동비, 목회자 도서비 등 목회에 필요한 다른 비용은 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0000년 교회 예결산 항목 중 목회비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 사택은 단독 주택(25평)을 제공해 드립니다. 주소는 00시 00구 00동 000-00입니다.
3) 우리 교회 목회자의 경우는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4대 보험과 교단 헌법에 따라 목회자 연금도 납부해 드립니다.
4) 자녀 교육비는 자녀의 학비에 따라 일정한 금액을 보조해 드립니다.(고등학생의 경우 전액, 대학생의 경우 1학기 당 000만 원)
8. 제출 서류3)
1) 별첨 자필 이력서(학력과 확인 가능한 기관 연락처-기관 홈페이지나 기관장 포함-와 교회 이력, 가족 사항, 목사 안수 과정과 관련한 일체의 내용, 성적인 불법 행위 여부에 대한 자가 증명 등의 개인 이력)
2) 자기 소개서(개인의 성장 배경, 자신의 장단점(개인적 측면과 목회적 측면)과 신앙 여정(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과 책 목록 포함), 현재 가족과의 관계(부부 관계, 자녀의 양육관), A교회의 비전과 사명, 사역에 대한 이해)
9. 서류 제출 기간 : 0000년 0월 00일 ∼ 0000년 0월 0일
10. 서류 제출처 : 우편번호 : 000-000
00시 00구 00동 A교회 청빙위원회 위원장 000 앞
11. 참고 사항
1) 제출 서류는 우편으로만 접수 함 ('청빙 서류 재중' 표시 요망)
2) 본 교회 청빙에 관한 연락 및 기타 요청 사항은 이메일로 알리겠음.
12. 청빙 관련 문의 및 안내 : 000-0000-0000 (000 청빙위원장)
(※ 서류는 등기로 발송하고, 접수된 서류는 반송하지 않음 )
0000년 0월 00일 000000000(교단명) 00교회
임시당회장 000 목사·청빙위원장 000
위의 청빙 공고문이 일반적인 청빙 공고문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아마도 교회의 소개와 교회가 원하는 목회자상을 명시하는 부분일 것이다. 청빙의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누누이 강조했지만 교회에 적합한 목회자를 찾는 것이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목회자란 있을 수 없다. 그냥 좋은 목회자를 모시고 싶다는 교인들의 평범하고도 두루뭉술한 바람은 실제 목회자를 청빙하는 과정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교회 소개를 구체적으로 하고 청빙하는 목사에 대한 구체적 요구 사항이 적확하게 명시될수록 교회에 적합한 목회자를 모실 확률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목회자 사례비라든가 교회가 목회자에게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을 경우 목회자 청빙 이후에 원치 않는 분란의 소지가 된다. 목회자의 사례 문제에 있어서 추후에 목회자를 청빙하고 협약식을 하면서 분명하게 다루겠지만 최소한의 급여 원칙과 사택 제공, 목회 활동비에 대한 안내 등은 반드시 필요하고, 큰 틀에서 목회자에게 요구하는 교회의 제일 바람은 반드시 청빙 공고문에 표현되는 것이 좋다. 제출해야 할 서류 중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대한 부분은 다음 회에 상세히 서술할 것이다. 1차 서류를 받고 심사하는 것과 긴밀하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 각주 설명
1) 부목회자의 경우와 선교나 행정, 음악과 같은 전문 사역자의 경우 표시를 하고, 근무 형태도 상근자인지 비상근자인지 또 다른 고용인지 밝히는 것이 명확하고 좋다. 주 5일 근무제나 휴일, 휴가, 근무 시간 또한 표시할 수 있다면 좋다.
2) 급속하게 다문화 사회로 접어드는 한국 사회에서 목회의 형태도 다양하기 때문에 다문화 목회에 필요한 언어가 있다면 병기할 수 있다.
3) 이력서 양식과 자기 소개서에 대한 설명은 다음 회에 자세히 하겠습니다.
한문덕 / 향린교회 부목사
(원문보기)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7908
'성령의 공동체'를 이루는 청빙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과정 6] 절차가 중요한 이유
| '성령의 공동체'를 이루는 청빙 | ||
|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과정 6] 절차가 중요한 이유 |
목회자의 청빙을 알리는 공고문을 내기 전에 다시 한 번 앞의 논의를 정리해 보자. 우리 교회의 모습은 어떠하며, 우리가 원하는 목회자는 어떤 사람인가? 또한, 교인들과 목회자의 관계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교인 전체가 목회자를 청빙하기 전에 그리고 목회자를 청빙하는 모든 과정에서 이 세 가지 질문을 늘 떠올리며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흔히 교회하면 건물을 떠올리기 쉽고, 또 어떤 조직이나 제도를 생각하기 쉽지만 기독교 신학의 전통에서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의 모임', '그리스도의 몸', '성령의 공동체'로 이해되어 왔다. '하나님의 백성'이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라고 몸소 불러 세운 백성의 모임이라는 뜻이고, '그리스도의 몸'이란 하나님의 뜻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드러났음을 믿고 교회가 예수의 제자로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재현한다는 뜻이다.
'성령의 공동체'란 교회의 모든 운영이 사람의 욕심과 뜻에 의해서가 아니라 거룩한 성령의 힘이 교회 구성원들 사이에 상호 작용하는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목회자를 모시는 청빙의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백성을 세우고,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이 세상에 선포하고 재현하며, 성령의 힘으로 서로 사랑하고 사귀는 공동체가 되도록 하는 것을 늘 고려하면서 이루어져야 한다. 즉 자신의 교회가 교회의 본래적인 모습에 비추어 보았을 때 어느 지점에 서 있는가를 철저하게 점검하는 것이 선행되면서, 동시에 교회의 본래 모습을 찾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청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목회자 청빙 전에 미션 스터디를 하고 영성 훈련 계획을 세워, 교인들 스스로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점검하고, 주님께서 불러 주신 자신의 소명을 기억하고, 새롭게 다짐하며, 바람직한 교회와 목회자상에 관한 정립을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교회는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청빙 절차가 시작되면 어느 새 이런 본질적인 물음들과 고민들은 사라지고 기도하는 손 대신 뜬소문과 헛된 말들만이 무성하기 쉽다. 이렇게 되면 목사의 청빙이 갈등의 씨앗이 되고, 교인들에게 상처가 되고, 심지어 교회의 분열까지 일으키는 결과를 빚게 되기도 한다.
청빙위원회가 청빙 공고에서 최종 1인 선출까지의 절차를 진행하지만, 목회자 청빙은 교인 전체가 기도하며 교회를 점검하며 새롭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각자 교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신들의 소명을 다잡는 것과 함께 진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어떤 목회자를 모실 것인가가 제대로 논의되고 확립되려면 반드시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이며, 앞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떤 역할들을 할 수 있으며, 교회 구성원들의 역량과 뜻과 마음이 어떠한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교회의 역할과 활동, 즉 목회의 전 영역은 단순히 목회자 한 사람의 일이 아니다. 그것은 교인 전체가 하는 것이다. 교회는 목회자 일인의 사적 소유물도 아니며, 소수 지도자들이나 영향력 있는 몇몇의 교회도 아니기에, 교인 전체가 각자가 받은 은사에 따라 서로 협력하여 교회를 세워 가는 것이라는 사실은 교회의 모든 활동 안에 녹아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한국교회에서 담임 목회자의 역할과 비중은 매우 높기 때문에 어떤 목회자를 청빙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목회자는 교인 전체의 뜻을 모아 하나님의 사역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교회가 가야 할 방향을 선포하는 예언자적 역할도 감당해야 하고, 동시에 교인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은사들이 적재적소에서 발휘되도록 조정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북극성은 많은 별들 가운데 하나지만 그 별이 제자리에서 확고한 중심을 잡을 때 뭇 별들이 자신의 길로 잘 운행되듯이 목회자의 역할은 일반 교인들의 역할과는 다른 지점이 반드시 있음을 또한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목회자의 전문성이 바로 그러한 지점일 것이다. 승계형, 추천형, 추천+공모형 방식의 부정적 폐해 때문에 채택된 공모형 방식의 청빙 절차에서 깊게 고려해야 하는 지점은 일반 교인들이 목회자의 전문성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집단의 채용 방식은 그 방면에 상당히 오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이들이 채용의 주체가 되지만, 교회에서 목사를 청빙할 경우는 비전문인 그룹이 전문가를 선발하는 모순을 안고 있다.
공모형의 청빙 절차에서는 바로 이런 지점이 모든 어려움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교회의 사정은 (전임 목회자를 포함하여) 교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고, 목회가 곧 교인들의 직접적 삶과 신앙과 연결되기 때문에 교인들이 청빙의 주체가 되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공모형 청빙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방식이 무엇인지를 깊게 생각하고 목회자 청빙 과정을 진행하여야 한다.
교인 총회에서 지원자 중 최종 일인에 대한 가부 결정을 하지만 현실상 교인 총회가 목회자 청빙 전체에 관여할 수 없으므로 청빙위원회를 꾸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교회가 목회자를 청빙하기 위해 청빙위원회를 구성한다. 이 청빙위원회를 통해서 공모형 방식의 목회자 청빙의 거의 전 과정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청빙을 진행함에 있어 위에서 말한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사안을 핵심적으로 성찰해야 한다.
첫째는 교회에 적합한 목회자를 선별할 수 있는 절차와 심사 기준들이 명확하게 세워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 과정을 잘 해낼 수 있는 신뢰받는 청빙위원회를 구성하는 일이다. 교회의 각 구성원들을 잘 대표할 수 있는 이들로 그리고 교인들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분들로 청빙위원회를 잘 구성하였다면 청빙위원회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모든 교인은 끝까지 청빙위원회를 믿어 주어야 한다.
또한 청빙위원회는 청빙 공고부터 최종 1인 선출에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행하면서 수시로 교인 총회에 보고해야 한다. 기밀 유지가 중요하기에 지원자에 대한 세부적 사항을 밝힐 필요는 없지만 어떤 원칙과 기준에 의해 청빙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지, 몇 명이 지원했고, 그 가운데 어떤 기준을 적용해서 선발해 가는지 투명하게 보고하여야 한다. 즉 청빙위원회와 교인 총회의 확고한 신뢰 관계가 청빙 과정 전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잘 짜인 청빙의 절차를 진행하면 되는 것이다. 청빙 공고에서 최종 1인 선정에까지 이르는 과정은 큰 틀에서 보면 간단하다. 공모 방식의 경우 청빙 공고를 내고 1차 서류를 제출한 지원자들 중 절대 평가 기준에 따라 소수의 인원을 선발하고 그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하여 2차 서류를 내고 심층 면접을 하여 최종 1인을 선발하면 되는 것이다. 최종 선발된 1인에 대해 교인 총회에서 확정을 지으면 목회자 청빙의 모든 과정의 80~90%는 넘은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이 투명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는 잘 보관해야 하고, 철저하게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자! 이제 준비가 되었다. 이제 세상에 알릴 차례다.
한문덕 / 향린교회 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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