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10, 2012

소그룹 네트워크 - 354호 - 소그룹으로 세우는 건강한 교회

소그룹으로 세우는 건강한 교회 


 
건강한 교회! 목회자들이 주된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 가운데 하나 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교회가 건강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목회자들은 끊임없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고민에 있어서 「온전한 제자도」의 저자 빌 헐(Bill Hull)이 현대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상기해보면서 우리는 건강한 교회에 대해 그 답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빌 헐은 그의 저서 「목회자가 제자 삼아야 교회가 산다」에서 셀 수없이 많은 교인들이 실제로 교회 사역에 관련하지 않고 있으며, 더욱 심각한 것은 그들이 사역에 관련하지 않고 있는 것을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목회자와 평신도의 관계는 주일에 한 번 마주하는 배우와 관객의 관계로 전락했다고 말합니다. 공연이 좋으면 좋을수록 더욱 많은 군중이 모이게 되며, 더욱 더 뛰어난 공연을 통해 사람들을 매혹시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엘톤 투루블러드(Elton Trueblood)의 글을 인용하며 ‘싸구려 기독교(Cheap Christianity)는 보통 높은 출석률을 주일날 아침에 보인다. 사람들이 자신을 관중으로 생각할 때마다 그것은 싸구려인 것이다.’라고까지 지적합니다.

빌 헐의 지적이 너무 날카롭고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돌이켜보면 아직도 교세라고 하는 숫자에 열광하거나, 또는 그 숫자에 따라 평가받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것이 건강하지 못하는 반증입니다.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간다는 것은 교인의 숫자에 상관없이 그들이 교회 안에서 얼마나 사역에 관여하고 있으며, 더불어 그 사역들을 통해 개인의 삶에 영적인 생명력이 어떻게 불어넣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관심과 헌신입니다. 이것을 돕는 것이 바로 소그룹의 역동성이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데 있어서 자연스러운 밑거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빌 헐은 건강한 교회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사역적 측면에서의 목회자의 몫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제자삼는 교회」의 저자 론 킨케이드는 교회가 제자를 삼는 사역에 집중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를 네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는 제자삼는 사역을 통해 성도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임재를 더 강하게 체험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성도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능력을 더욱 풍성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인도해 준다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그리스도의 기쁨을 다양하게 체험하게 해주며, 마지막으로 제자를 세우는 소그룹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약속들을 더 깊이 체험하게 해준다는 것입다.

 성도의 영적인 성장은 그리스도를 닮아가고자 하는 거룩한 열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열망이 공적 예배를 통해서 불씨가 되어 타오르며, 소그룹을 통한 성도의 제자됨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임재와 능력, 기쁨과 약속의 성취를 맛보는 교회, 우리가 원하는 건강한 교회 공동체일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역에 집중할 때에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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