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이 창세기 2장 15절의 말씀처럼 "섬기고 돌보라"는 명령, 즉 지구를 섬기고 보존하며 하나님이 주신 자원에 대한 선한 청지기가 되라는 명령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가나한 사람들을 돌보라는 하나님의 또 다른 명령까지도 지킬 수 없었다."
p170.
'피조물을 돌보아야' 하며 지구에 대한 돌봄이 가난한 이들에 대한 돌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밀, 콩, 옥수수가 자라는 밭을 지난다. 모두 땅에서 많은 양분을 흡수하는 작물이다. 같은 땅에서 몇 년 동안 계속 작물을 길러내면 이런 양분은 고갈되고 만다. 그러므로 장차 몇 년 동안 땅이 작물을 계속해서 길러낼 수 있게 하기 위해 농부들은 땅에 심을 작물들을 바꾼다.
한 해는 땅에서 많은 질소를 끌어오릴 옥수수를 심었다가, 이듬해에는 반대로 질소를 돌려주는 '풋거름'인 자주개자리를 심기도 한다. 몇 년 동안은 땅에서 기운을 되찾을 시간을 주기 위해 그냥 잡초가 자라도록 내버려두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별로 자라는 것이 보이지 않는 들판을 지나기도 한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생각에는 그저 진보적인 농업 이론이 아니라 올바른 토지의 사용과 돌봄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이 반영된다는 사실이다."
"농부들은 농사에 매우 복잡한 화학과 기술을 활용한다. 그러나 땅으로 하여금 회복할 시간을 갖도록 한다는 생각, 언제나 받을 수만은 없으며 땅이 항상 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는 생각은 농업의 시작만큼이나 오래되었다."
레위기 25장 3-4절 "여섯 해 동안은 너희가 너희 밭에 씨를 뿌려라. 여섯 해 동안 너희가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두어라. 일곱째 해에는 나 주가 쉬므로, 땅도 반드시 쉬게 하여야 한다. 그 해에는, 밭에 씨를 뿌려도 안 되며, 포도원을 가꾸어도 안된다"
p17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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