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5, 2011

지금 필요한 것은 제자도 회복

지금 필요한 것은 제자도 회복 
달라스 윌라드 초청 세미나, 잊혀진 제자도 회복할 것 강조
‘제자도’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제자의 본질, 제자도는 우리 교회가 추구해 온 제자훈련의 구심점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은 있으나 ‘제자’는 없음이 교회 안에 용인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 미국의 석학 달라스 윌라드(Dallas Willad) 교수가 ‘잊혀진 제자도를 회복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은혜채플에서 진행되었고, 오후 7시30분에는 평신도 대상 집회가 본당에서 열렸다. 또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교회의 사명을 전하기도 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자도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명 한다면. 
종교 이면의 일반적인 개념 이상의 것이 제자도라고 생각한다. 가령, 예수님의 제자로서 배우는 것이나 학생들이 선생님과 같이 되려고 하는 것이 진정한 배우는 자의 모습이다. 특별히 크리스천 제자도라는 것은 예수님으로부터 어떻게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특히 하나님의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능동적인 역할을 지칭한다. 즉, 제자라는 것은 소비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참여자를 말하는 것이 제자도이다. 

그렇다면 ‘잊혀진 제자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이것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상대명령이다. 하지만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에서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요즘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팽배하다. 교회들도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지켜 행하는 제자를 양육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이것이 바로 지상명령을 잊어버린 ‘잊혀진 제자도’이다. 

현대인들이 제자도의 회복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다시 제자가 되고 또 다른 이들을 제자의 길로 인도함으로써 ‘잊혀진 제자도’를 회복하고 주님께서 주신 지상명령에 순종할 수 있다. 예수님의 제자는 그와 함께 하는 자이며, 그를 닮아가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그의 제자로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사셨을 지를 매일의 삶 속에서 배우고 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살도록 배우고 또 다른 제자들에게 그렇게 살도록 가르칠 수 있다. 제자도는 훈련을 통한 변화로 실천할 수 있다. 

제자도의 실천 방법은 무엇인가. 
제자도를 이루기 위한 모든 일은 소그룹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소그룹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예를 들어, 분노에 대한 이슈를 다룬다고 가정을 해보자. 분노에 대해서 말하면 근원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분노 없는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이것이 좋은 것인가 등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슈는 어느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온 우주적인 이슈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의 긍정적인 가르침, 이웃을 사랑하라 등 모든 문제를 우리는 다룰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삶 속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우리 마음이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모든 유혹은 우리의 생각을 통해서 온다. 내가 이것을 안하면 정말로 좋은 것을 잃어버리겠다는 생각, 이것이 바로 유혹이다. 생각으로부터 모든 것이 유래한다. 우리가 다루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슈는 ‘생각’이다. 소그룹을 통해서 이를 실험하고, 훈련하는 과정,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교회와 특히 최전방에서 제자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사랑의교회 역할과 사명은 무엇인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제자훈련에 가장 큰 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리드하는 지도자들, 그리도 세상도 이들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교회는 물론 사랑의교회는 예수님의 성품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는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과 플랜을 가지고 제자훈련 사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달라스 윌라드(Dallas Willad) 박사는? 
세계적 석학 달라스 윌라드 박사는 신학자이자 인문학자로 미국 남침례회에서 안수를 받은 목회자이다. 1965년부터 남캘리포니아 대학교(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in Los Angeles)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리처드 포스터 등과 함께 레노바레 운동을 시작한 그는 영성과 문화, 목회, 제자도 등 각 방면에서 크리스천이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글을 썼다. 그가 저술한 저서로는 <하나님의 모략>, <마음의 혁신>, <잊혀진 제자도> 등이 있다. 미국 기독잡지 크리스처니티투데이는 윌라드 박사를 ‘금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 가운데 한 명’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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