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날 묵상 - 막 3:20-34절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한 이 땅에 누가 예수님의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인가?>
1. 집에서도 편히 쉴 수 없다면, 그는 진정 일중독자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일을 만드는 경우가 아니라, 찾아오는 이들로 인하여 쉼을 얻을 수 없다면, 그는 진정 사랑의 사람입니다.
2. 예수님은 집에서도 편히 쉬실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식사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20절) 예수님은 결코 그들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3. 그런데, 예수님의 이러한 사랑의 섬김에 반대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앞에서 살펴보았고, 또한 본문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서기관들입니다.
4.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예수의 친족"(21절)입니다.
5. 예수의 친족들이 예수님의 하시는 사역의 일을 듣고 찾아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가 미쳤다"(21절).
예수의 친족들은 지금 오해하고 있습니다. 진질을 알지 못하고 살던 지역에 떠 돌아다니던 헛소문을 잘못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들도 피해자 입니다. 진실을 알지 못하고 헛소문을 듣고 예수님께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22절에서 보듯이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이 하는 말들이 여러 지역에서 들렸기 때문입니다.
6.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눈에 보일 때 미치셨습니다. 바로 사랑에 미치신 것입니다. 사랑의 미치지 않고야 어떻게 쉬고 식사 좀 하려고 찾아온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찾아온 무리들을 받아줄 수 있겠습니까.
7. 예수님의 진정 사랑으로 완전 무장된 사람입니다. 사랑으로 사랑하고 사랑하며 사랑하였습니다. 오직 사랑이었습니다.
8. 그 사랑의 힘이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진실함에서 옵니다. 사랑에 진실함이 있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할 수 있었고, 어느 누구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9. 예수님의 사랑의 힘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반응은 앞서 언급한 사람들처럼 예수를 미쳤다 하거나 귀신에 홀렸다 말합니다(21-22절).
10.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도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좇아낸다" 말합니다.
11. 이들의 말에는 예수님을 모욕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2. “바알세불”은 누구입니까? 왕하1:3 말씀에 의하면, “바알세불”(또는 “바알세붑”)은 블레셋의 다섯 중요한 성읍 중에 하나였던 에그론(Ekron) 사람들이 섬기던 우상이었습니다.
그 이름의 원어적인 표현은 히브리어로“바알 즈브브(Ba’al Z’bub)” 즉,“파리떼의 주인(왕)”라는 뜻이 있는데, 이것은 당시 블레셋 지방에서 전염병을 옮기던 파리떼를 지칭했던 말입니다. 결국, 이러한 전염병(역병)을 옮길만큼 힘이 있는 파리떼의 능력이 신의 능력이라고 해서 이들 에그론 사람들은 “바알세불”을 자신들의 신으로 섬겼던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경멸하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즉, “바알세불”은 “파리떼의 왕”이라는 뜻 외에, “배설물의 주인(똥의 주인)”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가리켜 “바알세불”이라고 했다면, 이는 매우 경멸하며 모독하는 뜻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13. 이런 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반응은 사랑과 섬김으로 예수님이 하시고 싶으신 말씀을 단호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말씀 하시는 것입니다.
14.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주장에 가만히 묵과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그리고 용서받기 어려운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비난했던 적대자들의 생각이 자기 모순적인 것임을 지적하십니다. 한 마디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무너지고, 분쟁하는 집마다 망한다는 말씀입니다.
15. 나아가 성령을 모독하는 자들에게 임하는 심판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16. 그런데 여기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17. 같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눅11:20 말씀을 보면, “내가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눅11:20)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18.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 임하였느니라"는 말씀입니다.
19. 예수님의 관심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20. 서기관들이 "바알세불"이나 "귀신"의 힘을 의지해서 예수님이 일하시는 문제제기를 결코 사탄은 사탄을 쫓아낼 수 없기에, 예수님의 손을 의지하여 이러한 일들을 하기 때문에,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셨음을 선포하고 계십니다.
21.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사랑의 사역을 하심으로 이미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고, 예수님의 사역에 참여하는 자들에도 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2.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의 임재는 혈족이나 친족, 이해관계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임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23. 누가 예수님의 어머니이며 동생들이 될 수 있는가?
24. :예수의 친족"(21절)이라고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35절)가 되십니다.
25. 예수님이 하시는 사역에 반대자들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친족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따라서 분명한 사실은 예수님의 오심과 사역의 이유를 분명히 이해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만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며, 몸된 예수 그리스도안에 한 형제요, 자매가 됩니다.
26. 믿음안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형제, 자매입니다. 몸 된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된 지체입니다.
친족일지라도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의 헛소문에 빠져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거나, 하나님의 권능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제하는 사랑의 사역을 믿지 않는다면, 결코 예수님의 형제, 자매가 될 수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 나라안에서 한 형제와 자매일 수 없습니다.
27. 오늘 더욱 나의 가족과 친척을 위해 기도합니다. 영적으로 믿음안에서 한 형제 자매이기를 간구합니다.
28. 아울러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로 하나님 나라의 임재의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9. 이러한 은혜가 가득한 한 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30.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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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절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21절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22절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좇아낸다 하니
23-29절 예수께서 ...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31절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33절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34절 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35절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미니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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