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날 묵상 - 막 1:6-7 <주의 길을 예배하는 자들의 일상>
point -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들의 일상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1. 우리가 매일 하는 것들 중에서 먹는 것, 입는 것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다.
2. 나는 오늘도 아내가 무엇을 먹을까에 대한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게 되었다. 가족을 위한 아침 준비, 아이들의 점심 그리고 저녁에 무엇을 먹어야 할 것까지 계속되는 먹는 고민을 더 이상 하지 않을 수 없을까?
3. 나는 오늘 집을 나오면서 무엇을 입어야 할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특별히 옷을 잘입는 편은 아니니 그다지 많은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져 옷에 손이 가는 것으로 입고 나온다. 그런데 오늘은 내 옷을 본 아내가 말을 한다. "옷이 좀 커 보이네요. 오늘 입고 있을 때 마다 이렇게 잘 관리하면 되겠네요"
4. 의, 식, 주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들이다. 일상이며, 아주 중요한 삶의 요소들이다. 옛날보다 지금이 더욱 그렇다.
5. 그래서 가끔 우리의 생각이 이러한 문제들에 너무 집중할 때가 있다. 가장 필요하며 일상적이기에 그 어느것보다 우선시 되는 경우가 있다.
6. 그렇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이 보다 더 먼저인 것이 분명히 있다. 바로 부르심이다. 일상의 이러한 것 또한 부르심을 위한 것들이다. 부르심이 존재하기 위해 일상의 것들이 필요한 것이다.
7. 나의 지난 날을 돌아보니, 깨닫는 아쉬움들이 있다. 나는 얼마나 일상의 것보다 부르심에 더욱 집중했는가? 아내과 함께 한 지난 일들을 돌아보니 아내는 참으로 이러한 일상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부르심에 집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 왔음을 기억하게 된다.
8. 난 그렇지 못함이 솔직한 고백이다.
9. 우리가 부르심에 집중하기 우해서는 우리의 삶을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다. 목표가 많으면 하나의 어떤 목표도 이룰 수 없다. 목표를 단순화 할 필요가 있다.
10. 세례 요한은 그의 부르심에 순종하기 위해 그의 삶을 아주 단순화 시켰다.
11. 삶을 복잡하게 할 여러 요소들을 제거함으로서 그는 부르심에 집중하였다.
12. 먼저 아주 삶이 간단했다. 입는 것, 먹는 것 모두가 간단한 삶이었다. 잘 먹으려 하지 않았고, 많이 먹으려 하지 않았다. 단 건강을 위해 먹었을 뿐이다. 잘 입으려 하지 않았고, 멋지게 보이려 하지 않았다. 단, 건강을 위해 입었을 뿐이다. 세례 요한에게 있어서 건강이란 부르심에 순종하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였던 것이다.
13. 나의 삶도 이처럼 단순한 명제 앞에 서 있었으면 한다. 부르심에 한 번 더 순종할 수 있는 삶의 단순함이 나에게 필요하다.
14. 또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서 세례 요한의 자세는 겸손한 왕을 섬기는 종이 되었다. 겸손한 왕을 섬기는 종들은 겸손한 왕처럼 역시 겸손해야 한다.
15.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7절)
16. 일상에서 우리는 늘 겸손해야 한다. 예수님의 성육신은 겸손의 상징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진정한 겸손은 삶에서의 성육신이었다.
17. 예수님은 일상의 삶에서도 한 인간으로서 사람들을 섬기셨다. 하늘을 버리고 땅으로 오신 성육신의 삶을 넘어, 이 땅의 바닦으로 내려 가셔서 진정한 섬김의 삶을 몸으로 실천하셨다.
18.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는 그의 제자들 또한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을 닮아야 한다. 우리가 찾아가야 할 섬김의 자리는 많다. 세상 사람들은 가지 않는 그곳으로 가야 한다.
19.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섬김의 삶은 죄인과 세리의 친구이셨다. 그 당시 어느 누구도 가까이 가기를 원치 않았던 사람들에게 찾아가셔서 친구가 되셨고 함께 식사를 하셨고, 함께 대화하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의 필요를 따라 병고침등 필요를 채워주셨다.
20. 오늘 세상의 이목을 전혀 받지 않는 곳은 너무나 많다. 세상은 그러한 곳에 더 이상 관심이 없다. 오직 그들을 이용하려 할 뿐이다. 그들의 친구는 누구인가? 누가 그들에게 다가가야 하는가? 바로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는 그들의 제자들인 우리가 아니겠는가!
21. 우리의 일상의 삶의 원리 세 번째는 예수님의 목표와 나의 목표는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결코 예수님이 아니다. 교만하지 말자. 단지 예수님을 닮아가야 한다.
22. 세례요한은 자신의 부르심을 알았다. 물 세례와 성령 세례가 결코 같을 수 없나는 것임을...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사역과 자신의 사역이 구분되어 있음을 알았던 것이다
23. 자신의 사역을 잘 아는 것이 공동체에서 꼭 필요한 구성원들의 자세이다. 자신의 역할을 넘어서지도 않아야 할 뿐 아니라,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을 잘 감당해야 한다.
24.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인간이시다. 우리를 위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오셨다. 그리고 그 일을 감당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다. 이제 성령님이 이 땅에서 역사하신다. 나를 도우시기 위해서이다.
25. 나라는 존재는 예수님의 은혜안이 있는 것이며, 성령의 함께 예수님이 남겨주신 부르심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26. 나는 결코 예수님이 아니다. 나는 예수님의 제자일 뿐이다. 그것만으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27.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서의 오늘 나의 일상의 삶이 오직 예수님의 부르심을 위한 가장 합당한 자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28. 오늘도 나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이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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