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사가 말썽꾸러기 남자 녀석들만 모아놓은 학급에서 처음으로 수업을 하게 되었다. 그는 몹시 걱정이 되었다. 성공과 실패는 처음 대면에 달려 있었다. 기세 좋게 자기 책상으로 걸어가던 교사는 비틀거리다가 바닥에 넘어졌다. 학급 아이들은 소리내어 웃느라 야단법석이었다. 교사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자세를 똑바로 한 다음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내가 너희들에게 주는 첫 번째 교훈이야. 사람은 넘어져서 얼굴을 바닥에 처박았다가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거야."
침묵이 내려앉았다. 그러더니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교사의 의도를 이해했기 때문이다.
- 꾸지람과 가르침에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세삼 느끼게 합니다. 여유를 갖지 못했답면, 창치함을 피하기위해 버럭 화를 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힘썼겠지요.
그러나 그 상황에서 가질 수 있었던 여유가 바로 학생들을 긍정적으로 이끌게 되었고, 박수갈채가 되었습니다.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들을 키우다보니 여유가 없으면 가르침을 한다면서 "분노"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가르침에도 무엇보다 가르치는 자의 인성에 여유는 기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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