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날 묵상 - 마가복음 8장 1-10절 <하늘 양식을 공급받는 역사, 사천명을 먹이신 예수님>
1. 인간은 날마다 무엇을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먹지 않고 살 수 없습니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한다 하더라도 먹어야 합니다.
2. 창세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창조의 말씀에서 보듯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명령은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1장 26절),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장 27절),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창1장 28절).
3. 이처럼 우리가 먹는 모든 것은 전부 다 하나님의 창조안에서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다스리시는 주권 아래 있습니다. 이른비와 늦은비를 주시지 않고, 햇빛을 주시지 않으면 봄에 뿌린 씨앗을 가을에 거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4. 그런데, 이와 같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가 타락한 인간으로 인하여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로 알지 못하고 교만하며 살아가는 시대에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5. 이러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친히 하늘의 보좌를 버리고 육신이 되어 이땅에 오셨습니다.
6. 이제 친히 예수님은 세상에 선포합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힘은 하늘로부터 공급되는 자원을 공급받을 때 친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선포합니다.
7. 오늘 본문을 보면, 하늘 자원을 공급받는 놀라운 사건이 오늘 본문에서 기록되고 있습니다.
8. 그 복된 비밀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양식이야말로 진정 목마르지 않고 배고프지 않는 놀라운 신비적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9. 1절 “그 무렵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 무리들에게 먹을 것이 없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은 과연 누구를 부르셨는가? 가장 가까이 따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바로 제자들입니다.
이는 오늘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지금 세상에 굶주리고 헐벗은 사람들이 많다면, 예수님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를 부르실까요? 바로 예수님을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입니다. 과연 내가 예수님의 제자인가? 그렇다면 이 부르심을 외면할 수 없으면 순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0. 그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 2절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3절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히라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 구제하고 먹을 것을 주며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곧 예수님의 마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똑같은 마음을 품고 섬기며 사랑하며 나누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11. 4절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 제자들의 여전한 반응. 이전과 똑같은 반응. 변한 것이 없는 모습들.
아직도 제자들은 예수님의 누구신지를 모를 뿐 아니라, 삶의 모든 문제의 해결의 근원이 누구신지를 알지못하고 있다. 그래서 오천명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서도 그 때와 다르지 않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2. 예수님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5절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 이 질문은 다른 말로 너희들이 먹을 것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서 남에게 먹을 나누어줄 수 있는 인생을 살아간다면 진정 이것이야말로 사천명을 먹이시는 예수님의 기적을 똑같이 재현하며 사는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13. 5절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 너희가 여기 있는 사람들의 전부의 먹을 것을 책임지라는 말씀이 결코 아닙니다. “너희에게 몇 개나 있느냐” 이는 “그것이면 족하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는 것입니다.
14. 특별히 7절에 보면, 생선을 내어 드리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생선의 크기가 어떠했는지 정확하게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은”(7절). 그렇습니다. 우리가 드린 것은 작은 것들입니다. 결코 큰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전부입니다. 우리 마음의 전부이며, 가진 것의 전부입니다.
15. 우리가 해야 할은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16. 왜요? 그 나머지는 예수님의 하실 일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먼저,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눌 마음을 갖는 것이며, 또한 우리가 가진 것을 진정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17. 그 이후의 일은 주님이 하십니다.
18. 6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내어 놓은 “일곱”(5절)의 것을 가지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7절)
19. 여기서 우리는 이 땅에서 섬김을 할 때의 자세가 어떠해야 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섬기며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주신 것으로 하며, 하나님이 주신 은총으로 하며, 하나님의 힘을 의지해야 할 수 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기에 절대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주시지 않으면 결코 내 것을 나눌 수 없다.
20. 하나님의 주신 마음으로 할 수 있습니다. 삭개오의 마음을 찾아기신 예수님. 삭개오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힘은 예수님의 그 마음을 찾아가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삭개오를 만나주셨기 때문입니다.
21. 기도하면 할 수록,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면 품을 수록 돕고 나누고 구제하고 싶은 마음이 차고 넘칩니다. 필요와 도움이 간절한 사람들을 보게 되고 그들을 볼 때 또 외면할 수 없게 됩니다.
22. 이처럼 우리의 나눔과 예수님의 축복하심, 그리고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통해 ‘작은’것이 변하여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8절)게 되었습니다.
23. 8절 “배불리 먹고 남은 조작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24. 9절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절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25. => 예수님은 계속해서 먹이시고 채우시고 공급하여 주시고, 그들을 흩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자리를 떠나십니다.
예수님은 결코 무리의 수장이 되고 싶지 않으셨습니다. 많은 무리들의 리더가 되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따라오기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26. 이는 우리의 섬김이 때론 전도의 목적으로만 제한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많은 사람들 모이게 하기 위해서 구제하며, 장학사업이나 다른 섬김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는 때가 되면 하나님이 추수할 때가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27. 우리의 섬김은 그져 예수님이 오늘 본문에서 보이신 것처럼, 불쌍히 여기는 마음, 긍휼이 여기는 마음으로 행하고, 섬김 후에 아무런 유익을 구하지 않고 사람들을 흩어버리고 그 자리를 떠나는 구제와 섬김을 해야 합니다.
28. 때론 구제와 섬김을 통해 어떠한 열매를 바라다가 그 구제가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교회의 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29.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에게 제자의 삶을 가리치며 자신의 감당해야 할 십자가의 사명에 집중했습니다.
30.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많은 사람이 자신을 따라오게 하는 일에 관심과 신경을 쓰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이 또한 반드시 기억하고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실천해야 합니다.
31. 하나님은 창조를 통해서 우리는 살아갈 힘은 하늘로부터 온다는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타락으로 교만하며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다고 살아가면서 공존이 아닌 자신의 배만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때에 창조의 회복을 위해 타락으로부터 구속의 은혜를 주시기 위해 예수님은 친히 이 땅에 오셔습니다. 그리고 친히 배고픔을 타락으로 인해 다같이 가질 수 없는 자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가진 자들의 나눔과 섬김에 축복하시고 축사하시어 다같이 배불릴 먹고도 남을 수 있는 재창조를 예수님을 친히 배풀어 주십니다. 그러나 타락한 시대에서 볼 수 있는 많이 모이게 하고, 높아지려는 유혹을 피하기 위해 허기진 배를 채운 이들을 흩으시고 친히 그 자리르 떠남을 통해 섬김과 나눔이 온전하게 되기위해 마지막 모습도 아름다워야함을 보여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오늘 본문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32. 우리도 이러한 예수님 닮은 제자도의 삶을 살아가는 한 날이되며 이러한 은혜안에 거하는 한 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33.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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